2009 여름의 FPS시장, 신작과 중견 게임 '전면전'
FPS 게임 시장은 다른 장르에 비해 시장이 좁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캐주얼 장르와 SF 장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게임들이 선보였지만, 게임성이나 시스템 등에서 기존의 게임들을 넘어서지 못하고 모두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은 계속 되고 있다. 성공하면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여름이 되자 새로운 FPS 게임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기존 게임들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이 패기 넘치는 신규 게임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에 기존 중견 게임들은 어떻게 올 여름을 대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 FPS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겁 없는 신규 게임들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들 중에서는 퀸즈 소프트에서 제작하고 KTH의 게임포털 올스타를 통해 공개 서비스가 진행 중인 '어나더데이'가 가장 눈에 띈다.
이 게임은 거의 1년 여 가까이 테스트를 거치며 게임의 밸런스를 조정해 온 덕에 공개 서비스 개시와 함께 최대 동접 1만 명에 근접하는 폭발력을 보이며 순항, 현대전이 아닌 SF를 주제로 한 게임도 게이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게이머는 '어나더데이'에서 어썰트, 스나이퍼, 서플라이어의 세 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각 직업에 따라 부스터, 클로킹, 아군 회복 등의 독특한 스킬을 사용하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SF를 주제로 한 만큼 기존의 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무기와 시스템이 다수 등장하는 점 역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 PC용 패키지 게임을 온라인화 해 주목 받고 있는 '배틀필드 온라인' 역시 2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시리즈 중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배틀필드2'를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그 후속작 '배틀필드2142'의 엔진을 채용해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최대 64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하나의 전장에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대규모 전투가 특징이며, 총 7개의 다양한 병과와 특수 기술, 탈 것 등을 이용한 다양한 전술을 구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BOT(인공지능 캐릭터)들의 이름을 게이머들이 직접 짓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 새로운 즐거움으로 반격 나서는 기존 중견 게임들
이런 신규 게임들의 기세에 맞서는 기존 중견 게임들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 FPS 게임의 트렌드 중 하나인 좀비 모드를 다수의 게임에서 채용한 것이 가장 큰 변화. 이는 자칫 기존 게임에 식상해졌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레드덕이 개발하고 네오위즈의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 중인 '아바'가 신규 PvE 모드인 '프리즌브레이크'를 선보였다. 이 모드는 과거 생화학시설물이었던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NRF(구 소련연합)군 포로들이 화학물질에 감염돼 폭동을 일으킨다는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4명의 게이머가 한 팀을 이뤄 진행되어 화학물질에 감염된 포로들을 저지시켜야 한다.

초반에 등장하는 적은 적은 수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폭도의 수가 점차 늘어나 난이도가 높아지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특별한 좀비를 사냥했을 경우 탄환과 회복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해 술래잡기 방식의 좀비모드를 선보였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역시 좀비모드를 더욱 발전시킨 '연합좀비모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모드는 좀비가 인간과 대결해야 한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한 게임 모드로, 인간과 좀비가 각각 테러리스트와 대테러리스트로 팀을 짜 각자의 팀을 공격하는 색다른 방식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포인트블랭크'는 얼마 전 추가된 전격 미션 '헬리스팟'과 신규 무기들을 통해 다시 한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최근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 'NC게임존'을 오픈하고 게이머들이 부담 없이 새로운 '포인트블랭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NC게임존'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SSD를 장착한 130여 대의 컴퓨터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공간으로, 앞으로 게임 체험 외에도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이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뜨거운 여름, FPS 게임으로 스트레스 풀어보자
이 외에도 다수의 FPS게임들이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저마다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게임 모드만으로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한 게임 제작사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게임 모드들을 추가하면서 게이머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FPS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들이나 FPS 게임에 쉽게 적응하기 어려웠던 게이머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새로운 FPS 게임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