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어하임 대표 '블리자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영화화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스타크래프트' 보드 게임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이외의 영역 확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창기 PC 패키지 게임부터 네트워크 게임으로, 다시 온라인 게임까지 진출한 블리자드는 이제 새로운 기점에 서 있다. 블리즈컨2009가 열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블리자드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마이크 모어하임을 만나 블리자드의 미래와 블리즈컨에 대해 물어봤다.
Q : '와우'의 영화 제작을 시작으로 게임을 활용한 2차 프렌차이즈에 최근 블리자드의 관심이 높아 보인다. 디즈니 같은 종합 엔터테인먼트社로 변모하는 것은 아닌지?
A : 개인적으로 이미 블리자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블리자드가 게임에만 집중하는 회사였다면, 이제는 게임을 기반으로 소설, 만화, 보드게임, 트레이딩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추진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다. 다양한 분야를 제작함으로써 기존의 게이머들이 더욱 게임에 심취하도록 하기도 하고, 게임을 즐기지 않는 잠재적인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블리자드는 기본적으로 게임 회사다. 회사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여전히 게임의 재미다. 게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에 접근을 하는 것일 뿐이다.
Q : '와우' 영화에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다른 게임을 기반으로도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 내 역할은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이끌고 또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지 유도하는 것이다. 영화에 들어갈 인물을 정하는 등 최종 결정사항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와우' 영화의 목표는 게임을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시간만 있다면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등도 영화를 만들고 싶다.

Q : 네번째 블리즈컨인데.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있다면?
A : 올해가 역대 블리즈컨 중에 규모가 최대인 행사다. 행사장 규모도 커졌고 인원도 많아졌다.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선보이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자리여서 개발자들도 매우 들떠있다.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인 대격변이 핵심 콘텐츠이고 디아블로3의 신종족, 그리고 배틀넷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등 볼 것이 많다.
Q : E3나 동경 게임쇼 등 다른 전시회와 블리즈컨의 다른 점은?
A :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의 게임만을 보여주고 또 게이머들도 블리자드의 게임을 보기 위해 오는 행사다. 행사의 느낌이나 성격도 E3와는 굉장히 다르다. 보통 온라인 게임은 실제로 만나서 즐길 수 있는 자리는 부여되지 않는다. 공동의 즐거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블리즈컨이라고 생각한다.
Q : 이번에 한국의 게임 축제인 지스타에 참가한다고 들었다. 회사 방침에 변화가 생긴 것인가.
A : 한국의 게임 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e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자며 방법을 모색하면서 결정된 것이다. 블리자드가 환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더 발표내용에는 공개할 부분은 없다.
Q : 디아블로-스타크래프트-와우 등 3개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데, 새롭게 제작하는 게임이 있다면 알려달라.
A : 새로운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고 개발진이 개발을 맡았고, 와우나 스타, 디아블로 등의 세계관을 가진 게임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