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도 가격 인하 필요? 그러기엔 너무 저렴하다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이제 Wii도 가격 인하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Wii가 꼭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Wii의 현재 가격은 북미 기준으로 249.99 달러다. PS3 슬림과 Xbox360 엘리트의 가격인 299.99달러에 비해 낮은 편이다. 닌텐도 측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Wii는 지금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고, 이 이하로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가격도 충분히 Wii로써 그리고 동종의 경쟁 게임기들에 비해 매력적이고, 더 큰 환경적 변화 (게이머들의 의식 및 시장 상황 등)가 아닌 이상 굳이 Wii의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고. 이는 일본 내 언론들도 마찬가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Wii에게 당장 필요한 점은 가격 인하가 아닌 퍼스트 파티 라인업과 참신한 신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연말 시장을 중점으로 나올 신작들은 가격 인하를 시도한 PS3, Xbox360보다 Wii를 더욱 인기 있게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북미 측 일부 언론과 애널리스트는 "PS3의 판매량 상승과 Xbox360의 동반 가격 인하에 대해서 전혀 걱정 없는 식으로 반응하는 닌텐도가 신기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실제로 닌텐도는 지난 결산에서 작년 대비 60퍼센트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시 사장은 해외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격 인하에 관해서 말하지만, 가격 인하의 효과는 한정되어 있다. 우리가 가격을 낮추는 건 그리 좋은 것이 아니다. Wii는 지금의 가격에 가장 매력 있는 기기"라고 인하에 대해서는 딱 잘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