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 박상근 지사장, ‘온라인 후발 주자라는 생각 버렸다’
THQ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과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 등의 신작을 발판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일(8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HQ코리아 박상근 지사장은 "단순한 캐주얼 게임이 아닌 어느 정도 이상의 퀼리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의 소개 및 THQ코리아의 온라인 게임 시장 행보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된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THQ코리아의 박상근 지사장이 집적 향후 일정 등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근 지사장은 EA와의 격차가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EA가 온라인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사실이지만 라이벌 의식은 느끼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게이머들이 만족해야할만한 퀼리티로 게임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후발 주자라는 생각도 버리고,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더 큰 고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순히 비디오 게임을 이식해 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겠다는 것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THQ코리아 자체의 입지를 높이고, 온라인 게이머를 비디오 게임 시장에까지 흡수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및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의 직접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라고 답변했다. 박상근 지사장은 "우리가 단기간에 퍼블리셔로 전환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우리는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내 안착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욕심이 나지만 아직은 온라인 게임들의 개발과 성공이 우선이다"는 의견을 보였다.
버티고우 게임즈와 함께 개발 중인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에 대해서는 본사의 기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THQ의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이기도 하고, THQ의 몇 안 되는 온라인 도전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상근 지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5년이 넘는 시간을 썼을 정도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로 인해 국내 비디오 게임 유통이 약해지는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였다. THQ코리아 측에서는 온라인 게임의 유통을 통해 더 많은 게이머들을 비디오 게임 시장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폭넓은 온라인 게이머 층을 비디오 게임 쪽으로 흡수한다면 비디오 게임 시장도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박상근 지사장은 "5년 가까운 시간을 써서 온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 게임 시장이 아시아에서 강세이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게임을 즐기는 층을 더욱 확대할 것이고, 이를 통해 온라인, 비디오 게임 모두 선전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것이다. 이는 EA와의 경쟁 때문이 아닌, 우리 안에 경쟁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