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이 뭐길래.. 온라인게임 '소울(Soul)'들이 몰려온다

국내의 유명 자동차, 인기가수의 이름, 드라마 등에 사용되고 있는 '소울(Soul)' 열풍이 온라인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2009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카로스 온라인, 카르카스 온라인, 콜 오브 카오스 등 일명 '카' 시리즈 게임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는데, 2010년에는 '소울(Soul)'이 사용된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이 등장하며 게임 시장에 새로운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오디게임즈의 신작게임 '소울 크라이'가 개발 중이고, 동영상 하나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CR스페이스의 신작 '세븐 소울즈'도 한게임과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 <오디게임즈의 신작 소울 크라이>>

신생개발사 오디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소울 크라이는 MORPG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함께 12가지 개성 있는 캐릭터성과 속성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액션'을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은 3개 대륙과 4개의 섬, 내해와 외해로 구분된 세계에서 물리력, 원소마법, 정령력, 신성력, 연령력 등 총 5가지의 힘의 근원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성과 속성을 이용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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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특징으로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성 외에도 전략적인 전투를 꼽을 수 있다. 게이머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좋아하는 기술들을 조합해 스킬 콤보 리스트를 수 있으며, 스킬과 스킬을 연결해주는 스킬 예약 시스템, 무기에 따른 다양한 스킬 조합이 가능한 '오토 스와핑' 기능 등 다양한 시스템이 존대한다.

또한 12개로 구성된 직업들을 조합해 보스의 공격패턴과 약점을 공략해야 하는 레이드 등 콘솔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액션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화제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지난 지스타 2009에서 시네마틱 동영상을 공개하며 화제가 된 '블레이드 앤 소울'은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차기작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다.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배재현 본부장이 총괄 지휘 하에 개발되고 있으며 김형태 아트디렉터가 손을 잡으며 개발 초기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블레이드앤소울은 그동안 온라인게임의 주류였던 서양식 판타지에서 벗어나 한국적 정서를 담은 동양풍의 판타지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창세기전과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김형태 씨가 특유의 터치로 무협게임을 그려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은 미려한 그래픽은 물론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다양한 직업군들의 특징들과 경공이나 기공 등 무협 게임의 큰 축을 이루는 시스템들이 공개되었다. 또한 게임에는 에픽 시나리오라는 별도의 퀘스트가 존재해 캐릭터의 스킬을 획득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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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온라인으로 알려진 CR스페이스가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신작 게임 '세븐소울즈'는 동양 고전과 서양 환타지를 혼합한 퓨전 MMORPG로, 지난 14일 한게임과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위한 콘텐츠로 제작되고 있는 세븐소울즈는 기존 성인용으로 포장된 게임들이 지나친 폭력성이나 선정성만을 내세운 것과 달리, 아이템이나 버프 등을 잭팟을 통해 얻을 수 있고 필드에서 바로바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성인취향의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키보드는 물론 마우스 조작만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사실적이고 호쾌한 액션, 레벨 제한 없는 무한 성장 및 아이템 업그레이드 시스템, 길드간 대규모 공성전 및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역전과 같은 긴장감 넘치는 전쟁 시스템 등 MMORPG를 비롯한 타 장르 게임들의 우수한 장점들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계의 한 관계자는 "2010년을 앞두고 개성 넘치는 새로운 신작들이 공개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업체들에서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소울이라는 명칭의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게이머들이 더욱 흥미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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