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야 히데키, 베요네타 차기작 적극 검토 중

일본 내 대표적 게임 언론 패미통을 비롯해 수많은 해외 언론에게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으며 2009년 최고의 타이틀로 인정 받은 세가의 '베요네타'. 이 게임 개발 총괄 카미야 히데키가 '베요네타'에 대한 이야기 및 후속작에 더한 언급을 해 화제다.

카미야 히데키는 캡콤의 인기 타이틀 '바이오 하자드2'를 비롯해 '뷰티플죠', 스타일리시 액션 '데빌 메이 크라이'를 등을 개발해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진 개발자. 특히 '데빌 메이 크라이'는 액션의 진화를 보여줬다고 평가를 받으며 캡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타이틀로 업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한 언론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카미야 히데키는 게이머와 언론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매우 놀랐다. 우리는 게이머들에게 3인칭 액션의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이 올바르게 전달됐다고 본다. 그야말로 짜릿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후속작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다운로드 콘텐츠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게이머들이 원한다면 후속작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이 있다. '베요네타'는 멋지고 섹시한 게임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베요네타'가 다시 등장하길 바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후속작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주인공을 여성으로 하고, 머리카락을 옷으로 만든다는 아이디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카미야 히데키는 우아하면서도 완벽한 싸움을 즐기는 여성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에 '베요네타'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유명 여성복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복장 컨셉을 받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복장을 게임 내 선보였다고 말했다.

주인공 '베요네타'에게 마릴린 몬로처럼 우아하게 걷도록 한 부분이나 점프 시에 나비 날개가 나오는 점, 공격 당할 때 장미 꽃잎이 나오는 점, 다양한 동작에서 '베요네타'의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는 연출을 더했다는 점 등 역시 '베요네타'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액션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한편, 카미야 히데키는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게임에 대해 '갓 오브 워' 시리즈를 꼽았다. '베요네타'와 게임 플레이 방식은 많이 다르지만 '갓 오브 워' 시리즈가 가진 호화스런 액션과 박력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