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네스트 대 마영전, 집안 싸움 의미없다!
넥슨의 2010년 빅 타이틀 2선이면서, 액션 게임으로 큰 경쟁이 예고됐던 '마비노기 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가 각각 2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이끌어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데브캣의 신작 '마비노기 영웅전'은 소스 엔진을 사용한 거침 없는 액션과 다양한 게임성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 받아왔으며, 아이덴티티가 만든 '드래곤네스트'는 5등신의 귀여운 캐릭터와 화끈한 액션, 캐주얼성을 강조한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하지만 두 게임이 각각 2월, 3월에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고, 상용화도 수일 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이머들과 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집안 싸움'이 일어나 서로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 섞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마비노기 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는 사이좋게 순위 상승 및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두 게임 모두 2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으며, 상용화에 바로 들어갔지만 반발심도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선전에 대해 두 게임이 가진 특성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마니아성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드래곤네스트'는 캐주얼성을 선호하는 라이트 게이머층에게 어울리고, 두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 비교 대상이 되기보다는 한 번쯤은 해봐야하는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선전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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