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카닉스, 하이브리드 액션 '감' 잡았다
테라에 이어 언리얼 엔진3.0을 사용한 또 하나의 대작 MMORPG 베르카닉스가 첫 번째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초이락게임즈가 야심차게 선보인 베르카닉스의 이번 테스트는 지스타의 열기를 이어가려는 테라의 대규모 테스트에 다소 묻힐 것으로 우려됐으나 1100명을 선발한 테스터 모집에 1만5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참가자 대부분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며 내년 돌풍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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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된 베르카닉스가 게이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국내 MMORPG 시장에서 흔치 않은 SF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이 높은 완성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베르카닉스의 전투는 하나의 클래스 당 하나의 무기만을 사용하는 타 MMORPG와 다르게 두 개의 무기를 번갈아 교체해가며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투를 시작하면 먼저 원거리 무기로 적을 공격한 다음 가까이 다가오면 근접 무기로 근접전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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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별도의 조작없이 적과의 거리에 따라 무기가 자동으로 교체돼 원거리 액션과 근거리 액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각종 연계 스킬의 지원으로 논타겟팅 방식에 못지 않은 화끈한 액션감을 선보였다.
또한, PDA를 활용해 마을에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는 퀘스트 시스템과 부스터를 활용한 이동 빠른 이동, 영마석을 장비에 결합해 사용하는 스킬 시스템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언리얼 엔진3.0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그래픽은 이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중장갑으로 무장한 캐릭터들과 몬스터들의 디자인은 SF와 판타지가 결합된 독특한 세계관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만족감을 줬으며, 각종 스킬 임팩트도 언리얼엔진3.0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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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서버 상황도 합격점을 받았다. 첫날에는 접속에 다소 문제가 있었으나 문제를 바로 해결했으며, 운영진도 특이사항이 발생했을 때마다 빠른 공지로 게이머들이 불편함을 겪는 것을 최소화했다.
다만, 첫 번째 테스트인 만큼 연계 스킬의 자연스러움과 설명이 부족한 퀘스트, PVP 시스템 등은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gomz1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게이머는 "오늘 하루쯤은 푹~ 쉬시고 내일부터!!! 하루에 1~2시간씩 주무시며 1월달에 2차 CBT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봅시다"라고 글을 남겼으며, bask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게이머는 "쓸데없이 마을을 왓다갔다 할 필요없는 PDA를 활용한 퀘스트 시스템이 마음에 든다. 대박이 기대된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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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게임즈 황재욱 전략사업실장은 "초이락게임즈가 오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베르카닉스의 첫 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베르카닉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베르카닉스 홈페이지(www.berkani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