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와 NGP, 개발사 편가르기 시작되나
닌텐도가 3D 기능을 지원하는 3DS를 발표한데 이어, 소니가 새로운 게임기 NGP를 발표하며 게임 개발사들의 편가르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존의 게임 시장에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작된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해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 공개된 두 기기의 개발방향성이 너무 달라 하나의 게임을 멀티 플랫폼으로 지원하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
닌텐도3DS의 경우에는 3D 화면의 장점을 활용해 입체적인 시각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진데 반해, 소니의 NGP는 PS3급의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전면, 후면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입체적인 조작의 즐거움이 강점인 만큼 같은 게임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물론 기존 PSP와 NDS 시절에도 터치 인터페이스의 유무로 인해 게임 개발의 방향성의 차이가 존재했지만 캡콤, 코나미 등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터치 기능을 추가로 삽입하거나 터치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형태로 양쪽 모두에 게임을 출시했던 전력이 있다.
하지만, 닌텐도 자체에서 개발한 게임들과의 퀄리티 차이가 심해 게이머들이 서드 파티에서 개발한 NDS 게임에 만족감을 표하는 경우가 드물었으며, 그로 인해 닌텐도에서 개발한 게임들과 서드 파티에서 개발한 게임들의 판매량이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아직까지는 두 제품 모두 게이머들에게 시판되기 전인 만큼 게임 개발사들의 양쪽 모두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판매가 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판매 추이에 따라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한쪽으로 몰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