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의 영웅들, 삼국지략에 모두 모여들다

MMORPG와 FPS 게임이 득세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턴제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로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는 삼국지략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오는 4월 13일에 실시될 예정인 신규 업데이트 'EPISODE 2: 시공의 균열'이 삼국지략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의 주인공이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촉망 받는 영웅이었지만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후 선인의 도움으로 부활했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런 게임의 근간이 되는 설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주인공을 살해한 배후에 중원 침략을 노리는 일본 전국의 장수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손자병법을 전승한 다케다 신겐, 서양 무기를 사용하는 오다 노부나가, 구세력을 고수하는 이마가와 요시모토 등의 세력이 중원침략까지 노리고 있다는 것.

게이머들은 이들 중 진정한 흑막이 누구였는지를 밝혀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며, 이를 돕기 위해 한국의 영웅들이 게임 속 세계에 등장하게 되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게임의 설정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국지략에는 신규 한국 영웅 유닛이 새롭게 추가된다. 총 4종의 신규 무장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지난 3월 업데이트를 통해 '희대의 가희' 황진이와 '고구려의 영웅' 연개소문 등 2종의 무장이 공개된 상황이다.

먼저, 연개소문은 게임 내 상점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게이머의 휘하 무장이다. 기병 병과인 연개소문은 기병 유닛이 지니고 있는 강력한 공격력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마상쌍검', '대륙질타', '문무쌍전', '진한장' 등의 강력한 스킬을 통해 일반 기병에 비해 훨씬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지난 3월 23일 업데이트 된 황진이는 가희 병과 유닛으로 활력과 재기 스킬을 이용해 아군 캐릭터들의 사기를 회복시키거나 공격을 한 번 더 펼칠 수 있도록 도와 보다 편리한 전술 운용을 도울 수 있다. 이와 함께 '교방무'., '명월무' 등의 강력한 기술을 통해 기존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움직임을 펼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한국 무장의 등장 이외에도 기존 무장 시스템에 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게임 플레이 중관문을 진행 시, 특정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EX 무장이 등장하며 게이머들은 이들을 설득하거나 요구 조건을 만족시켜 아군으로 편입시킬 수 있다. EX 무장이 일반 무장에 비해 훨씬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이와 함께 무장 시련 NPC를 통해 일본의 유명 무장을 편입하거나 자신의 무장을 최고 149등급까지 육성할 수 있도록 변경됐으며, 무장회수상인을 통해 자신의 무장을 회수하고 무장의 각성 등급을 상승시켜주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일본이 중원을 침략해온다는 설정에 어울리는 신규 유닛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여진다. 새롭게 추가될 예정인 이들 신규 유닛은 총 6종으로 일본의 독특한 분위기를 캐릭터의 설정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신규 유닛 조총병은 이름 그대로 총을 이용해 원거리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높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기동력이 낮은 편이라 조금만 방심하면 적에게 순식간에 둘러쌓여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야모토 무사시 및 기타 유명 무장들이 선호하는 유닛인 낭인은 도 사용에 능숙하며, 순식간에 높은 피해를 입히는 물리공격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단, 높은 공격력에 비해 방어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닌자는 검을 이용한 근거리 공격은 물론 암기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도 펼칠 수 있어 다방면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닌자 특유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닌자에 대한 이미지를 잘 구현하고 있다.

삼국지략에서는 직접적으로 적에게 타격을 주는 유닛도 중요하지만, 병법, 전술, 진형을 이용해 아군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캐릭터 또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신규 유닛인 모략가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이를 잘 이용해야만 전장의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행을 이용해 날씨를 조정하고 이를 통한 범위 주술 공격을 펼칠 수 있는 풍수사와 강력한 물리공격과 회복계열 법술과 부활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승병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토리 라인이 확대된 만큼 게이머들이 미션 진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의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토벌전, 지역열전, 삼국열전, 무장열전에 10개부터 25개까지의 다양한 미션이 추가될 예정이며, 명마를 구입하고 육성해 아군의 부대에 추가적인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는 명마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유니아나는 삼국지략의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4월 1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니아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 기간 중 게임에 새롭게 가입하는 게이머들 중 31등급을 달성한 게이머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고, 무장열전 관문을 완료해 적령, 황보숭, 공융, 장량, 우보 등 5명의 무장을 영입한 게이머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 소식을 접한 삼국지략의 팬들은 '게임이 확 리뉴얼 되는 기분이 든다', '기대가 크다. 빨리 시공이 균열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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