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를 빛낼 참신한 아이디어, 글로벌 홍보관 주인공들은?

게이머들과 대형 게임사들에게 지스타는 축제의 장이다. 다양한 게임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의 모습이 공개되며,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지스타 현장은 '대한민국 최대의 게임쇼'라는 말이 허명이 아님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스타가 단지 게이머들과 대형 게임사들만을 위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매년 지스타에는 다양한 중소 게임업체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사 게임의 해외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1에서도 이러한 중소 게임업체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게임 허브센터'의 공동 홍보관을 통해 다양한 중소 게임업체가 지스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번 지스타 2011의 '글로벌게임 허브센터 공동홍보관'에 참가하는 업체는 모두 18개로 이들 업체들은 웹게임과 스마트폰과 스마트TV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게임, 3D 입체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체감형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썬은 '리베드온라인', '레그나온라인', '3D믹스마스터TCG' 등 3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3D믹스마스터TCG'는 인기 애니메이션 '최강합체 믹스마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소재로 하는 TCG(Trading Card Game)으로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을 TCG에 접목해 카드에서 캐릭터가 튀어나오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에이엔게임즈는 지난 2000년에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해 이름을 알린 웹게임 '아스트로네스트'의 웹브라우저 기반의 소셜게임과 iOS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게임 등 두 가지 버전을 선보이며, 와플소프트는 오는 12월 페이스북에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는 커뮤니티 게임 '위플'을 출시한다.

2003년 오픈베타서비스 당시 국내 오픈베타 게임 1위를 차지했던 '트라비아'의 후속작 '트라비아 2'도 공동홍보관에 모습을 나타낸다. '트라비아 2'의 개발사인 재미인터렉티브는 트라비아 2와 함께 방대한 퀘스트와 다양한 집단 전쟁 시스템을 갖춘 MMORPG '4스토리'도 지스타 2011 현장에 함께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버스튜디오는 현재 국내 PC기반 소셜게임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브리타운'을 출품하고 이와 함께 '에브리타운'의 아이폰 버전인 '에브리타운'과 자사의 독자적인 아바타 캐릭터 시스템을 차용한 연예인 육성 시뮬레이션 '에브리스타'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최근 게임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는 차세대 게임 분야에도 다양한 게임이 출품된다.

먼저, 로드컴플릿은 2011 미국 인디케이드에 초청 받았던 '플레이 칼레이'를 선보인다. 스스로를 '감성퍼즐'이라 칭하는 이 작품은 손가락에 나타나는 만화경 이미지를 이용해 사진 안에 숨어있는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트리플 스튜디오는 현재 한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중인 자사의 소셜네트워크게임 '아유톡'을 앞세워 공동홍보관에 등장한다. '아유톡'은 예쁜 3D 아바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셜액션을 사용해 친구를 만들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게임으로, 휴대전화 연락처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시스템과 푸시메신저를 탑재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게임 허브센터'의 공동홍보관에서는 비디오게임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체감형 기기를 이용한 게임도 만나볼 수 있다. 디지엔터테인먼트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을 겨냥한 체감형 가상 스포츠게임 '스포츠 월드 2011'을 출품한다. 동작인식 카메라 및 동작인식 컨트롤러를 이용하는 이 게임은 다양한 운동 종목을 그려내고 있으며, 모션캡처 데이터를 적용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또한, 네트워크를 이용한 멀티플레이 대결모드와 게임 내 칼로리 소비량 측정을 이용해 운동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글로벌게임 허브센터'의 지스타 2011 공동홍보관에서는 바이어들이 직접 게임을 즐기면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체감형 부스와 함께 실질적인 계약 상담을 할 수 있도록 6개의 공동상담부스를 별도로 마련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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