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은 쉽게, 액션은 호쾌하게, 근접전의 재미가 디젤의 강점

오픈을 앞두고 지스타에 출전한 네오위즈게임즈의 디젤이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를 모으며, 부스의 메인 타이틀 다운 위력을 뽐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길드워2, 디아블로3 등 예전부터 높은 인지도를 가진 게임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디젤이 다소 약세로 평가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지스타가 개막된 후에는 발 딛을 틈도 없는 인기를 선보여, 왜 네오위즈게임즈가 이 게임을 메인 타이틀로 선정했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이장철 제작본부장은 “2차 테스트 이후 오랜 기간동안 별다른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많은 부담감이 있었으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힘이 난다”며 “3인칭 시점의 장점을 살린 호쾌한 근접전과 근접 전투의 매력을 잘 살리는 다양한 모드로 기존 FPS와 다른 게임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Q : 2차 테스트 이후 정말 많은 부분이 바뀐 것 같다.
A : 1차 테스트 후 일년만에 2차 테스트를 하고, 또 일년 동안 준비해 드디어 오픈을 하게 됐다. 원래는 사물 뒤에 숨어서 싸우는 좀 더 느린 템포의 전투를 기획했었지만 많은 분들이 더 빠른 템포의 전투를 원하셔서 전투의 속도감을 높이고 근접전의 재미를 높이는 스킬을 삽입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또한 3인칭 시점이다보니 많은 조작이 필요해 그것을 쉽게 하는 것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Q :. 기어스 오브 워 같은 비디오 게임같다는 반응이 많다.
A : 3인칭 시점의 슈팅 게임이 온라인에서 대중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콘솔 게임과 비교되는 것 같다. 초반에는 당연히 참고를 했지만 비디오 게임과 온라인 게임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중반 이후부터는 디젤만의 스타일을 찾는데 주력했다.

Q. 아직 온라인에서 드문 3인칭 시점을 선택했으면서 스킬까지 넣은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 같다.
A : 3인칭 시점을 선택한 것은 근접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려면 타격감을 강조해야 하니 액션 게임처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또한 은폐가 되기 때문에 양측이 숨어서 대치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발생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게 됐다. 물론 너무 강력한 스킬은 게임의 밸런스를 해칠 수도 있으므로 굉장히 많은 스킬을 고민해서 그중에서 엄선된 것을 삽입했다.

Q : 근접 무기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 근접 무기의 밸런스는 어떻게 고민했나?
A : 오픈 때 공개되는 무기들은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추가될 무기들은 느리고 타격 범위는 좁지만 굉장한 위력을 가지게 하거나, 회전 반경이 넓고 빠르지만 위력은 약하게 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춰갈 계획이다. 또한 무기에 따라 액션 동작을 다르게 표현해 각각의 무기의 개성을 살리는 것도 계획 중이다.

Q : 액션이 상당히 과격한 편이다. 부정적인 의견이 걱정되지 않았나?
A : 사용자가 이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갑옷 파괴, 혈흔, 신체 파괴 등이 전기 스파크나 연기로 대체되어 있으며, 18세 이상의 사용자가 직접 옵션을 활성화시켜야만 적용이 된다.

Q : 다양한 모드를 특징으로 내세웠는데 얼마나 준비되고 있나?
A : 근접전이 디젤의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이것의 재미를 살려주는 방향으로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강력한 근접전 플레이어가 일반 플레이어를 제압하는 추격전, 둘이 팀을 이뤄 다른 팀과 경쟁하는 협력전, 돌아가면서 한명씩 강력한 보스가 되어 다른 팀을 제압하는 보스전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신규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Q : FPS로 유명한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표 타이틀이 된만큼 부담감이 클 것 같다.
A : 당연히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성공은 게이머가 결정하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드문 장르이긴 하지만 그동안 FPS를 서비스해오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

Q : e스포츠로 발전 가능성은?
A : e스포츠의 힘을 빌어 게임이 성공하느냐, 게임이 성공해서 e스포츠가 활성화되는가는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e스포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준비는 되어 있다.

Q : 오픈을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 정말 오랜 기간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하다. 기대를 배신하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했으니 기대주셨으면 한다. 말만 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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