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선 PS비타 일본 AS정책, 국내 적용 여부는?

지난 2011년 12월 17일에 전세계 최초로 일본에 발매된 소니의 신형 휴대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이하 PS비타)의 AS정책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소니는 PS비타의 일본 내 홈페이지(http://www.jp.playstation.com/support/psvita/repair/charge.html)를 통해 PS비타의 수리는 불가능하고 오직 제품 교환만이 가능하며, 부품을 교환할 시에는 와이파이 Wi-Fi 모델의 경우는 12,600엔, 3G 모델의 경우는 14,700엔의 부품 교환 가격을 받는다는 정책을 명시해 구매자들의 원성을 샀다.

게다가 구매자가 제품의 수리를 받지 않아고 PS비타 수리를 위한 견적을 의뢰하기만 해도 1,050엔을 납부하도록 하고 있는 항목도 게이머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발매 이전에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PS비타는 현재 제품의 초기 불량과 느린 속도에도 불구하고 독자 규격의 저장매체를 고집해 발매 초반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소니의 PS비타 AS 정책은 PS비타의 초반 행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니의 이러한 정책에 대해 게이머들은 "수리 대신 리퍼를 하는 정책은 익숙하다", "수리를 받은 것도 아니고 의뢰만 하는 데에도 돈을 내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초반 불량을 어서 개선하지 않으면 PS비타의 장래가 위험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관계자는 "현재 PS비타의 국내 출시를 두고 본사와 계속해서 협업 중이다"라며 "일본 내 PS비타의 AS정책이 국내에 그대로 적용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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