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Stock] 임진년 1月, 게임 상장사들의 성적표는?

어느새 2012년의 1월 한 달이 지나갔다. 조만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내의 게임 상장사들은 지난 한달 간 어떤 상과를 거두어 들였을까?

연초부터 셧다운제와 각종 규제로 국내 게임 시장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안 좋은 상황으로, 이러한 분위기는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매년 겨울방학 기간은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 시기이지만 최근 진행된 셧다운제와 게임은 해악하다는 사회적 분위기의 여파로 게임사들의 1월 성적은 다소 초라한 상황.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기업인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 E&M 등의 메이저 포털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좋지 못하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증권가에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서비스가 대폭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이 등장하면서 지난달 303,000원에 비해 36,500원이 하락해 266,500원을 기록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의 주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와 대표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의 재계약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룰더스카이로 국내 SNG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이씨엔터테인먼먼트도 룰더스카이가 매월 1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려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 비해 7,350원이 하락해 32,000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국내 게임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할 중견 기업들이 지난해 어두운 분위기를 걷어내고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디아블로3의 국내 유통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들과 소문들이 퍼지며 한빛소프트는 반사이익으로 지난달에 비해 165원이 상승했으며, 와이디 온라인은 수장 교체와 함께 올해 적극적인 게임 사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1990원으로 2,000원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이맥스는 해외에서 액션 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서 17,250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1일 위메이드는 로스트사가의 모둔 사업 권리를 인수해 향후 스마트폰게임의 발매와 함께 올해의 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우콤은 과거 위메이드의 대표를 역임한 서수길 대표가 스마트폰게임은 물론 온라인게임 사업도 올해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발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많은 신작 온라인게임 서비스할 예정인 드래곤플라이, 디아블로3 및 블리자드게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게 된 손오공과 CJ E&M도 다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전문가는 “큰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셧다운제와 게임이 좋지 않다는 사회적 분위기는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는 매년 연초 게임관련 유망 기업의 문의가 많았는데 올해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러하다보니 게임기업과 관련된 문의가 다소 떨어진 것이 사실이며 투자 역시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게임은 IT산업에서 유망 산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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