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충격에 빠진 스팀, 이용자들에게 주의 당부
전세계 350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이용하고 있는 밸브의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 '스팀'이 해킹 충격에 빠졌다.
밸브의 게이브 뉴웰(Gabe Newell) 대표는 지난 2월 11일, 스팀의 공지사항을 통해 스팀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지를 통해 게이브 뉴웰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사이의 스팀 구매 명세 백업 파일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백업파일에는 게이머들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신용카드 영수증과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게이브 뉴웰은 현재 밸브는 이에 대한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해커가 데이터베이스를 가져갔다는 증거를 아직까지 찾지 못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공지를 통해 현재 해당 상황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용자들에게 "'스팀가드'를 실행시키고 신용카드 명세서와 청구서를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팀의 해킹으로 인한 피해자의 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