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스마트폰게임 사업의 3대 키워드는?

NHN, 넥슨, CJ E&M, 위메이드 등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라비티가 자회사 네오사이언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네오싸이언은 8일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서비스할 다양한 스마트폰게임 및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일본의 위치기반 게임서비스 회사 코로프라와의 제휴식도 함께 진행됐다.

그렇다면 그라비티의 자회사인 네오싸이언은 다른 경쟁사들과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스마트폰게임 사업을 진행할까?

네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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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네오싸이언의 가장 큰 무기는 그라비티의 인기게임 라그나로크의 IP다. 향후 라인업 중 라그나로크의 IP로 개발되는 게임이 5개나 될 정도로 네오사이언의 사업에서 라그나로크의 비중은 중요하고 높다. MMORPG, 시뮬레이션, 연동 웹게임 등 기종과 장르를 아우르는 형태로 발매된다.

라그나로크:발키리의반란, 라그나로크:길드마스터즈, 라그나로크:바이올렛, 라그나로크:컨커, 라그나로크:베르사르크 등 과도하게 라그나로크의 IP에 집중된 성향이 없진 않지만, 동남아 시장에서 라그나로크가 가진 파괴력과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사업적 측면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코로프라와의 제휴도 주목해 볼만하다. 일본의 위치기반 최고 기술을 가진 코로프라는 이번 네오사이언과의 제휴를 통해 SNG의 새로운 확장성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네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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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적 SNG 시장은 팜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성을 추가해 나가는 추세인데, 네오싸이언은 여기에 위치기반 기능을 적절하게 추가했다. 행사를 통하 최초로 공개한 위치기반 SNG 파티오는 서울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집을 만들고 친구를 추가해 나가는 게임이다. 위치 기반 기능을 통해 서울 곳곳의 특정 건물을 자신의 공간에 추가해 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경복궁, 광화문, 인사동 등의 특정 지역에서는 독특한 건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각 변이 200m 크기로 구현된 육각형의 헥사가 서울 곳곳의 위치를 독특한 매력으로 구현해냈다.

네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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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네오싸이언 사업의 특징은 유무선 연동 기능이다. 라그나로크:발키리의반란, 라그나로크:길드마스터즈는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와 아이템, 시스템 등에서 연동 기능을 선보인다. 발전된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게임의 다양한 요소들은 사용자들의 핸드폰으로 이식한다는 것이 네오싸이언의 목표.

라그나로크:컨커 역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모든 콘텐츠를 이식한다는 것을 목표로 개잘 중인 MMORPG로 오는 10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오싸이언은 향후 발매될 다양한 게임들에 온라인게임과 연동 기능을 추가해 온라인게임과 스마트폰게임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싸이언의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는 "라그나로크의 브랜드파워 강화 차원에서 원소스멀티유즈로 여러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코로프라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그라비티와 네오싸이언의 개발력을 선보이는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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