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감독이되자', 스트레스 없는 구단 운영의 재미를 전하겠다
국내 스포츠 온라인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야구 온라인게임,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가 새로운 도전에 들어선다. 바로 야구 매니지먼트 온라인게임 ‘마구: 감독이되자’(이하 마감자)의 테스터를 모집하고 게임의 1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자사를 대표하는 게임인 마구마구의 게임 모드였던 ‘구단주 모드’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되기 시작한 이 작품을 통해 애니파크는 매니지먼트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트레스는 최소화, 재미는 최대한’는 것이 애니파크 측의 입장. 이들의 계획대로 게임이 등장한다면 그야말로 ‘이상적인’ 게임이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프로야구매니저 이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간 것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지난 7월 24일까지 진행된 마감자의 테스터 모집에는 총 6만 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6만이라는 숫자는 마감자를 향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수치라 하겠다.
이렇게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마감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게임을 개발 중인 애니파크의 강호찬 개발실장을 만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소에도 야구 팬을 자처하는 강호찬 실장은 인터뷰 내내 편안한 표정으로 작품의 매력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오는 7월 26일에 첫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마감자는 과연 어떤 게임일까? 강호찬 실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다.
질: 테스트 모집 단계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마구마구가 큰 성공을 얻어낸 만큼 기대가 클 것이라 생각된다.
기분이 어떤가?
답: 마구마구의 명성에 해를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개발했다. 마구마구를 베이스로 하지만 이와는 다른 재미 요소를 갖고 있다. 많은 유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 관심에 감사드린다.
질: 마구마구의 구단주 모드에서 시작된 게임으로 알고 있다. 하나의 모드에서 별도의 작품으로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답: 마구마구는 직접 조작하는 재미가 큰 게임이다. 때문에 조작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은 즐기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다. 마구마구와는 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개발한 작품이 마감자다. 마구의 또 다른 모드 정도로 생각하고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여러 제약이 있었다. 이럴 바에는
별개의 작품으로 따로 분리를 해서 게이머들에게 찾아가는 게 더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
질: 마구마구 시리즈하면 선수 카드 시스템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선수 카드의 능력치는 무엇을 기준으로 산정하는가?
답: 능력치는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고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선수 기록을 보고 성적에 맞게 능력치를 산정하고 있다. 선수들간의
변별력에도 중점을 둬서 해당 스탯이 나타내는 게임 내의 결과와 연관되는 부분을 게이머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선수 기록은
KBO 공식 사이트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질: 선수 카드의 등급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답: 등급은 마구마구와 같게 구성되어 있다. 매니징 게임에 맞게 코스트 제한이 있고 컨디션 요소를 도입한 것 정도가 차이점이다. 현재는
레전드 등급만 빠져 있는 상황이지만 서비스 중에 레전드 등급도 추가할 계획이 있다.
질: 같은 장르의 선배 게임이라 할 수 있는 프로야구매니저와의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와 마감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질: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 선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도 만나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팀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팀이 다양하기에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프야매는 선수카드를 뽑아서 팀을
꾸리지만 우리는 마구마구의 거래시스템을 도입해서 게이머들이 거래를 통해서 팀을 꾸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욱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용병 시스템을 통해서 같은 팀이라도 다른 덱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세트덱과 올스타 덱, 년도 덱도 준비했다.
질: 선수카드에 명시되어 있지 않는 히든 스탯도 존재하는가?
답: 히든 스탯은 게임의 재미 요소라 할 수 있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선수간의 상성으로 능력치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방식이다. 예를 들자면 발이 느리고 홈런만 잘 치는 타자가 테이블 세터진에 있다면 너프되는 방식을 적용했다.
질: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만의 재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답: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게임에 많은 시간을 판단하기 힘들고 데이터를 중시하는 이들이라고 본다. 게임에 대한 애정은 많지만
조작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매니지먼트는 자신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그에 맞는 결과가 도출되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것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질: 그렇다면 마감자의 재미는 어디에 있는가?
답: 마감자는 매니징 게임의 매력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한 했다. 조작으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카드를 수집하는
스트레스도 거래 시스템으로 최소화 시켰다. 유저들이 정말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구하고 자신만의 드림팀을 쉽고 직관적이게 꾸릴 수 있게 하는
재미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질: 게이머가 경기 진행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 수 있나?
답: ‘생중계 시스템’이라 해서 4시에 일괄적으로 중계가 이뤄진다. 이를 보면서 다른 유저들과 채팅도 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입하는
부분은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게임에 항상 접속하는 이들에게는 득이지만 그러지 못한 이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질: KBO와의 연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나?
답: 아직은 고려중이지 않다. 대신 방송사의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간에 게임을노출 하고 있다.
질: 게임 외적인 질문을 하나 하겠다. 이번 시즌 우승팀은 어디라고 예상하는가?
답: (웃음) 개인적으로 LG와 한화를 응원하고 있고, 롯데-기아-두산-LG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투수력이 강력한 삼성이 가장 유리하다고 본다.
질: 게임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답: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마감자를 통해서 야구에 대한 재미를 좀 더 느끼시고, 마감자에 있는 뽑기, 조합, 용병, 거래 시스템을 통해
덱을 꾸리고 보다 쉽게 덱을 강화시키고 교체하면서 매니징게임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그런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질: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마감자를 통해서 야구에 대한 재미를 좀 더 느끼시고, 마감자에 있는 각종 시스템 (뽑기 조합 거래 용병)을 통해 덱을 꾸리고 보다 쉽게 덱을 강화시키고 교체하면서 매니징게임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그런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