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개발자 2000명에 묻다. 이력서에 이것만 있었으면?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의 이력서에 포함되기를 원하는 꿈의 게임은 무엇일까?
한국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 데브코리아(www.devkorea.co.kr)에서 한국 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개발 이력서에 넣었으면 하는 게임'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3일부터 6일까지 데브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팬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총 2031명의 개발자가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개발자들의 가장 꿈에 그리는 게임은 전세계 게임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차지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지난 2004년 등장해 현재까지도 전세계 1000만 유료 회원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스턴스 던전과 짜임새 있는 퀘스트 시스템 등으로 다수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에 영향을 준 점 때문에 개발자들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게임개발자들 사이에서 신으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가 개발한 슈퍼마리오가 차지했다. 게임 개발자들 대다수가 어린시절을 함께 보냈을 이 게임은 1위가 아닌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전세계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누구나 쉽게 게임에 빠져들게 만드는 레벨디자인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게임 개발의 교과서로 추앙받고 있다.
이어서 3위는 전세계에 FPS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인 카운터스트라이크가 차지했으며, 4위는 스타크래프트가, 5위는 파이널판타지가 차지해 게임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혁신적인 게임에 대해 더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개발된 게임도 10위 안에 2종 선정됐다. 국내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리니지가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캐주얼 게임 전성시대를 연 메이플스토리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의 경력에 넣고 싶은 게임 Top10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709표)
2. 슈퍼 마리오 (703표)
3. Counter Strike (202표)
4. 스타크래프트 (145표)
5. 파이널 판타지 (81표)
6. 테트리스 (80표)
7. Metal Gear Solid (47표)
8. 디아블로 (35표)
9. 리니지 (15표)
10. 메이플스토리 (14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