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엄지게이머들 사이 어떤 게임이 인기?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모바일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이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사람들의 머릿속에서의 모바일게임은 곧 스마트폰용 게임을 의미하는 말로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3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시장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게임을 출시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며, 게이머들의 취향을 연구해 보다 더 눈에 띌 수 있는 게임들을 출시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 세 곳의 앱스토어를 이용하고 있는 게이머들로부터는 어떤 게임들이 사랑을 받고 어떤 게임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는지 그 추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 소셜 시뮬레이션 강세 속 다양한 장르 공존하는 한국 시장 >

한국의 앱스토어에서는 JCE의 '룰더스카이'를 비롯해 컴투스의 '타이니팜' '더비데이즈',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바이킹 아일랜드'와 같이 농장이나 도시, 목장등을 꾸미는 소셜 시뮬레이션 스타일의 게임들이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하며 스마트폰 게임을 대표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게임들은 여성 게이머들의 지지에 힘입어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노크노크의 '패션시티'가 떠오르며 이들 게임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또한 웹게임의 앱버전들도 조금씩 그 종류가 늘어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쿤룬의 'K3 온라인'이 원래 제목인 '풍운삼국'으로 앱버전이 서비스되며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오른 점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손바닥영웅전'과 같은 전략 게임들과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 등 모바일 MMORPG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컴투스 프로야구'와 같이 기존 피처폰 때의 인기작들 역시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매 작품이 인기 순위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 유행에 민감하지만 전통의 강자들도 건재한 미국 시장 >

북미 앱스토어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스토어답게 다양한 유행 장르 및 주제들이 반복해서 떠올랐다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하나의 게임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비슷한 장르의 타사 게임들까지 덩달아 오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데, 최근에는 '슬로토마니아' '슬롯 저니' '슬롯 바이 징가' 등 슬롯 게임을 주제로 한 앱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또한 오랫 동안 순위권 상위를 지켜온 '포커 바이 징가'와 카드 에이스' '텍사스 포커' 등 포커 게임을 주제로 한 게임들이나 카지노 게임들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셜 스타일의 롤플레잉 게임과,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소셜 게임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앵그리버드' '인피니티 블레이드2' '비쥬얼드 블릿츠' 등 PDA나 스마트폰으로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게임들 역시 짬짬이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 던전 모험 & 카드 배틀, 소셜 롤플레잉이 최근 주목 받는 일본 시장 >

일본의 앱스토어는 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조금은 스타트가 늦기는 했지만,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대해 눈을 돌리기 시작한 대형 퍼블리셔들의 공격적인 신작 러쉬가 이어지면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년 전만 하더라도 인기 비디오게임 플랫폼의 모바일버전이 순위 상위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폰에 특화된 게임들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인기 순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게임들의 장르로는 던전을 모험하며 전투를 벌이는 소셜 방식의 모험 게임이나 과거 징가의 '마피아 워즈'와 같이 게이머들끼리 길드를 구성해 임무를 수행하면서 다른 길드와의 전투를 진행하는 대전형 게임들이 '함께 즐기는 재미'를 강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1위에 올라있는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퍼즐&드래곤즈'의 경우 1인칭 시점의 올드 스타일 던전RPG에 퍼즐 배틀이 결합된 스타일로 양 장르의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100만 다운로드를 훌쩍 뛰어넘은바 있으며, '다크 서모너'나 '건담 로열'등도 오랜 시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또한 카드 배틀 스타일의 게임들 역시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들이 더해지며 마니아층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어플리봇의 '불량도~갱로드~'나 '레전드 오브 몬스터즈', 스퀘어에닉스의 '확산성 밀리언아서', 포켓라보의 '운명의 클랜배틀' 등이 해외로까지 유명세를 떨치며 순항 중이다.

이 외에도 낚시나 야구, 몬스터 육성형 게임들도 꾸준히 신작이 출시되며 인기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