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가볍게 달리기 한판? 대전 레이싱 게임 '포켓런'이 뛴다

"지금은 농장경영류의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르적인 특성상 너무 정적이기 때문에,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이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입니다"

전문가들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흥행 키워드로 ‘소셜’에 이어 ‘실시간 대전’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퍼즐, 스포츠, 액션 등 거의 모든 장르의 게임들이 실시간 대전 기능을 게임의 핵심 요소로 부각시키면서, 게이머들을 ‘대결의 재미’로 이끌고 있는 것. 이제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비주류가 되어 버린 캐주얼 대전 게임이 스마트폰 세상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듯한 느낌이다.

포켓런
포켓런

맞고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모바인의 신작 ‘포켓런’도 이 흐름에 동참한 게임이다. 포켓몬을 연상시킬만큼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레이싱 게임인 포켓런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 방식과 실시간 대결 기능을 앞세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동안 모바인은 신들린 맞고, 맞고의 신, 로또맞고 등 맞고 게임에 집중해왔었지만 시장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장르에도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레전드오브디펜스나 헌터 등의 게임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포켓런도 입소문을 타고 회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모바인의 문정수 마케팅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포켓런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친구들과 가볍게 한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캐릭터가 달리는 동안 화면을 터치해 장애물을 피하는 간단한 조작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 번개, 얼음 등 상대방의 달리기를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이 도입돼 있어 상대가 바뀔 때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문실장은 현재 포켓런은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아 성장 요소, 코스튬 등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9월경에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T스토어, 구글 마켓 등에 선보이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비스 중에서 계속해서 게임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다.

포켓런
포켓런

"요즘 레이싱 게임들이 굉장히 많이 출시되고 있긴 하지만, 실시간 대전 게임이라는 점을 잘 살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소문을 활용하는 자체적인 마케팅툴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고요"

친구들과 같이 하면 할수록 더욱 즐거워지는 네트워크 게임의 특성상 포켓런의 핵심 마케팅 전략은 입소문이다. 문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친구들에게 게임을 알리는 푸쉬 기능이나, 선물하기 기능 등을 통해 친구가 친구를 부르는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맞고 게임 등 모바인의 기존 인기 게임들의 연계 마케팅도 적극 활용 중이다.

문실장은 대형 게임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위협적이긴 하지만, 모바인 역시 그동안 서비스를 통해 확보해온 회원 인프라가 있는 만큼 경쟁이 두렵지 않다고 자신했다.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최고 강점은 온라인 게임처럼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포켓런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면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게임이 되려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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