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더게더링2013 가이드 - 캠페인 06. 라브니카
다시 돌아온 라브니카 차원. 2012년 10월 발매 예정인 '라브니카의 귀환'을 의식한 스테이지 구성일지도 모른다. 이번 스테이지에선 마지막 인카운터인 '순간적인 판단'이 등장하며 예바, 찬드라, 제이스를 이겨야 마지막 차원으로 이동한다.
< 고대의 자연>
전설적 생물 '자연의 전령 예바'를 상징하는 덱. 무리 본능 덱처럼 녹색을 사용하는 덱인데 녹색 본연의 특성보다 전장에 들어오면서 격발시키는 격발능력을 무기로 삼는다. 동시에 생물을 순간마법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키워드 '섬광' 역시 다른 덱에선 찾아보기 힘든 특징.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생물이 우수한 것도 아니고 마법 주문이 으뜸인 것도 아니라 전장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잡아야 할지 애매모호한 덱이다. 격발 능력으로 재미 볼 중후반까지 어떻게 상대의 공세에서 버티느냐가 관건인 덱.
-추천 기본 카드-
-결속의 딱정벌레: 전장에서 떠나지 않는 한 계속 유지되는 +1/+1 카운터를 어느 생물에게 올려주는 생물 카드. 정 급할 땐 자기 자신에게 쓸 수도 있지만, 역시 키워드나 특수 능력을 가진 생물의 공방을 보충해주는 쪽이 더 효과적이다.
-거대화: 일찍이 튜토리얼에서 용법과 위력을 확인한 우수 순간마법.
-엘프 선지자: 전장에 들어오면서 격발시키는 격발능력으로 카드를 뽑는 생물. 한 번 소환하여 1회용 방어 생물로 사용할지 훗날을 도모하며 전장에 남겨 놓을지는 상황에 따라 게이머가 결정할 사항이다.
-칼로니아의 반지: 공방만으론 생물이 변변치 못 한 고대의 자연 덱에서 느긋하게나마 생물의 성장을 책임져주는 고마운 마법물체. 중후반 이후에 이르러선 공방이 우수한 생물을 소환한 후 돌진만 노리고 장착해주어도 충분하다.
-가시밭 궁수: 대공으로 방어의 사각지대를 지우고 치명타로 최소한의 생물 저지를 보장한다. 이런 생물 카드가 칼로니아의 반지를 장착하여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상대 입장에선 생물로 승부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각성의 드루이드: 이 카드는 마나만 생산하던 대지를 마나 비용 대비(2+녹) 강력한 생물로 만들어주는 능력에 존재의의가 있다. 사실상 탭하여 녹색 마나를 생산할 수 있는 4/5 생물을 소환한 것과 마찬가지라(숲이란 대지 카드가 주문 취급 받지 않는 장점도 있고) 사실상 중반까지 전장을 지탱해주는 카드라 할 수 있다.
-내면의 야수: 할 일이 더 이상 없는 초반생물을 3/3 야수로 바꿀지 3/3 야수가 무섭지 않은 중후반 이후에 상대의 중요 지속물을 파괴할지 고를 수 있는 순간 마법. 초반이 아주 급하지 않다면 후자의 용도를 더 추천하고 싶다.
-숲의 엘프: 녹색답게 대지를 찾아오는 생물 카드. 비록 탭되지 않은 대지가 전장에 나오지만, 역시 마나 비용을 3개나 지불해서 나온 생물이 1/1인 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것이 커먼의 비애.
-예바의 완력술사: 전장에 들어온 그 턴에만 생물의 공방을 2씩 올려주는 이 능력을 1회용으로 생각해선 곤란하다. 후술할 카드와 함께 사용할 땐 시도 때도 없이 게이머의 생물을 성장시켜 생물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준다.
-울부짖는 프리마독스: 고대의 자연 덱의 결정적인 키 카드 중 하나이자 콤보의 시발점. 이 카드가 전장에 나온 뒤 다음 유지단 시작부터 게이머는 전장에 나오면서 격발되는 격발능력들을 마음껏 재사용할 수 있다. 다른 덱의 생물들과 함께 사용했다면 저 능력은 페널티였겠지만, 고대의 자연 덱에선 명실상부 최고의 메리트. 상대 역시 이 카드를 1순위로 제거하려 하므로 어떻게든 전장에서 살아남도록 신경 써야 한다.
-산성 슬라임: 울부짖는 프리마독스와 산성 슬라임의 콤보는 고대의 자연 덱은 물론이고 DotP2013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위력적인 콤보 중 하나다. 부여마법과 마법물체는 둘째치더라도 한 번 파괴하기조차 힘든 대지까지 매 턴 파괴하는 세기말 환경파괴를 보여주기에 생물 제거 수단이 없는 덱이 울부짖는 프리마독스와 이 카드의 콤보에 당하면 전의를 잃어버리고 만다.
-폭주: 앞서 인카운터 쇄도!를 통해 위력과 사용 용도를 살펴본 카드. 당연히 이 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큰엄니 야수: 전장에 들어올 때도, 전장에서 떠날 때도 한 건 해주는 생물. 2012년 7월에 발매한 'Magic 2013 Core Set'에서 처음 등장해 갖가지 응용 방법으로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는 카드다. 두 번만 전장에 나왔다가 떠나면 초기 생명점의 50%를 회복하고 3/3 생물 카드가 2개 생기는 놀라운 상황이 펼쳐진다. 방어력이 3이라 아껴 써야할 것 같지만, 어차피 3/3 생물 카드가 하나 생기니 공격력 5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자.
-추천 해금 카드-
-자연의 전령 예바: 상대의 전투피해 계산과 노림수에 일침을 놔주는 카드. 능력이 우수하단 사실 자체야 만인이 인정하는데 문제는 저 능력이 게임에서 이기게 해주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섬광과 궁합이 좋은 낮은 마나 비용의 치명타 생물을 다수 보유하거나 생물 주문을 사용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고대의 자연 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자기 자신도 결전 병기가 아닌 콤보 연결용 카드라 게임에서 이기게 해주는 다른 전설적 생물들보다 중요성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덱에 안 넣으면 더 힘들어지니 덱에 넣는 건 당연하지만. 참고로 오프라인 발매 카드보다 방어력이 1 높은 오류 덕분에 불꽃의 탄생 덱에 있는 화염날개 불사조와 반대로 사용하기 더 좋아졌다.
-약동하는 차원문: 이 마법물체의 능력으로 상대의 생물을 소유자 손으로 되돌리기엔 제약이 너무 많아 사실상 울부짖는 프리마독스처럼 게이머의 생물을 손으로 되돌리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마법물체라 전장에 나온 직후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니 4턴 칼 타이밍 발동보단 마나 5개를 확보하여 소환 직후 사용하는 것 역시 한 방법.
-동족: 상대가 마나 비용 4개 지불하면서 게임 할 동안 마나 비용이 7개 필요한 초거대 생물을 부르는 마법. 어차피 한 번 전장에 나오면 할 일이 끝난 초반용 생물들이 많으니 희생 생물 선택은 문제없다. 4턴 칼 타이밍에 사용하면 승리를 날로 먹게 해주는 비장의 카드.
-중대한 포획: 청색의 무기인 카드 뽑기를 녹색에서도 쓸 수 있게 해주는 귀한 카드. 그러나 마나 비용 때문에 공격력이 4 이상인 생물을 희생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 그런데 고대의 자연 덱에서 공격력 4 이상인 생물이 귀해 이것 역시 단점이 생긴다. 순간마법이라 방어자 지정 후 희생할 수 있단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 희생할 생물은 전장에서 떠나도 대비책이 있는 생물로 고르자.
-복수의 덩굴: 마나 비용 4개가 필요한 신속 붙은 공격력 4 생물이고 전장에 되돌아오기가 쉬워서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다. 무덤에서 돌아올 때의 조건이 생물을 가리지 않으므로 마나 비용이 낮은 생물을 두 번 소환하면 그만. 소환 직후 공격에 나선 다음 중대한 포획으로 생명점 회복 겸 카드 보충용으로 희생한 다음 뽑은 카드 중 마나 비용이 낮은 생물을 두 개 소환하여 계속 재활용할 수 있다.
-영원한 증인: 무덤에 있는 카드를 몇 번이고 재활용 할 때 필요한 필수 생물 카드. 이 카드가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전장에 여러 번 나오게 할 수단, 재활용 할 가치가 있는 주문 모두 충족하는 덱이 바로 고대의 자연 덱이다. 당장 위에서 소개한 약동하는 차원문부터 차례대로 소개한 카드들만으로도 다양한 콤보를 완성할 수 있다.
-늙은비늘 웜: 전장에 나오면서 게이머의 생명점을 7점 이상으로 고정시켜주는 생물. 이 생물이 전장에 있는 동안 상대가 게이머에게 피해를 줘서 이기려면 한 번에 7점 피해를 줘야 한다. 당연히 DotP2013에선 성공하기 힘든 시도. 그러나 피해가 아닌 생명점을 잃게 만드는 주문 혹은 능력에겐 무력하단 점을 숙지하자.
-가이아의 보복: 무효화가 통하지 않는 화끈한 녹색 형님. 녹색 출신(녹색 원천은 간단히 말해 녹색 마나를 가진 지속물)이 아닌 주문과 능력의 목표로 정해지지 않아 같은 색깔의 덱과 싸우지 않는 한 마음껏 전장에서 날뛸 수 있다.
< 인카운터: 순간적인 판단>
마지막 인카운터답게 쉽지 않은 난이도를 보여준다. 이 인카운터를 순조롭게 이기려면 생명점 관리, 상대 생물 처리, 상대 공격 성공을 모두 달성해야하기 때문.
이번 인카운터가 사용하는 블러드개스트의 능력을 살펴보자. 방어할 수 없는 생물이라 무조건 공격 해오므로 공격 생물이 막힐 걱정은 없다. 대신 게이머가 이 생물을 방어해야 할 생물을 남겨놓아야 한다. 그런데 방어 생물을 남겨둔 채 무작정 생물로 주도권을 잡으려면 인카운터가 심판의 날로 판을 쓸어버려서 원점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파괴당해 무덤으로 간 생물을 전장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게이머와 달리 인카운터의 블러드개스트는 상륙 능력으로 손쉽게 전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그래서 밀덱인 꿈 꼭두각시 덱으로 이 인카운터를 상대해선 절대 이길 수 없다. 서고를 밀어봤자 상대에게 공짜로 블러드개스트를 제공하는 자충수일 뿐). 그나마 게이머의 생명점이 10점이 넘을 땐 소환후유증이 있어 한 턴 대비할 시간이 주어지지만, 10점 이하로 내려가면 신속 능력으로 공격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심판의 날이 터진 이후 블러드개스트가 5개 이상 전장에 나온다면 순식간에 게임이 끝나므로 그전에 게이머 역시 무덤에서 전장 혹은 손으로 되돌아오기 쉬운 생물들로 승부를 봐야 한다. 불꽃의 탄생 덱의 이판사판 판쓸이 카드로 맞대응하여 극한까지 이르다가 마무리 번 카드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하는 방법 역시 은근히 잘 통한다.
< 불꽃의 탄생>
맨 처음 다룬 두 덱 중 하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꿈 꼭두각시>
돌아온 라브니카에서 돌아온 제이스와 재결투. 이전 라브니카와 달라진 점이 없으므로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