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설정의 '블랙 옵스2', 더욱 큰 재미 선사할 것
5일 오후 'Xbox360 인비테이셔널 2012' 행사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는 액티비전의 최신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2'(이하 '블랙 옵스2')의 개발자인 제임스 로다토 프로듀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블랙 옵스2'는 전작과 달리 근미래인 2025년을 무대로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게임으로,한층 발전된 슈팅 게임의 모습을 선사한다.
로다토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는 기자의 질문에 "2025년의 LA 새로운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투가 전투의 재미는 살리면서 보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Q. 전작과 달리 게임의 무대가 근미래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A. 아시다시피 이번 작품의 주요 무대는 근미래인 2025년의 LA이지만 게임 내에서는 2025년의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대의
이야기또한 다루고 있다. 스토리 미션은 다양한 상황을 제공하는데,도로변에서의 총격전이나 중화기 대공 공격, 건물 안에서의 총격전과 시가전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또한 미션에는 다양한 분기점이 등장하며, 실제 게임이 출시될 때에는 이번 시연회에서 본 것보다 더욱 다양한 모드를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Q. 조금 전 이야기에서 플레이 도중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분기 요소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엔딩은 멀티 엔딩인가?
A. 전작의 경우 많은 게이머들이 우리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더욱 확장된 스토리 라인과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싶어 했다. 우리는 그런 피드백을
받고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욱 재밌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이정도이며 게임 플레이에 따라 이야기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비밀이니 직접 플레이해보고 확인하기 바란다(웃음).
Q. 게임 엔진은 전작과 동일한 엔진이 사용되는가?
A. 게임 엔진은 전작과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전작 출시 이후에도 계속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더 훌륭한 그래픽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것이다. 특히 선명한 텍스쳐와 개선된 광원 효과, 그리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초당 60 프레임 고정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Q. 이번 작품의 신규 요소인 '스트라이크 포스' 모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A. '스트라이크 포스'는 스토리 미션을 진행하다 일부 미션에 적용되는 요소로 게이머는 다양한 탈것 또는 수많은 분대원들을 조작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무인정찰기나 무인장갑차, 그리고 헬리콥터나 4족 보행 전차까지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원격 조작을 통해 적의 방어선을
뚫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게이머는 1인칭 시점이나 쿼터뷰 시점 등 여러 각도로 상황을 파악해가며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어가야 하는데, 아군의 체력도 각각 확인할 수 있지만 주어가는 분대원을 살릴 수는 없고 대신 추가 병력을 요청해야 한다. '스트라이크 포스' 모드가 적용되는 미션을 성공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스토리 라인이 변하게 되니 일종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Q. '스트라이크 포스' 모드에서 병사들의 병과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가?
A. 게이머들은 원하는 병사들을 선택해서 팀을 만들 수 있지만 분대원들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Q. 또 하나의 신규 요소인 '샤우트 캐스트' 기능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A. 16명의 게이머 중 한 명이 USB 마이크 등을 이용해 '샤우트 캐스터'가 되어서 e스포츠의 중계진처럼 다른 모든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보며 중계를 해줄 수 있다. 이 중계는 다른 게이머들이 모두 들을 수 있으며, 원하지 않는다면 해당 기능을 끌 수도 있다. '샤우트 캐스트'
기능을 이용해 '블랙 옵스2'가 e스포츠나 대회 중계 쪽으로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샤우트 캐스트' 기능을 이용해서 국내에서 대회를 진행할 가능성도 존재하나?
A. e스포츠 등의 대회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부분은 없지만 세계적인 규모로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이번 작품이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받게 된다면 한국에서의 대회 역시 불가능할 이유는 없다.
Q. 한글화에 대해 기대하는 게이머들이 많은데 혹시 계획은 있나?
A. 한국 게이머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한국에는 영어 버전만 출시될 예정이다. 양해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