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재미가 스마트폰 속으로, 버블파이터 어드벤처

한 가지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되는 경우는 게임시장에서 종종 진행되어 온 작업이다. 다른 플랫폼에서 재미있게 즐긴 작품을 내가 가진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게이머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아케이드 게임을 비디오게임기로 이식하는 경우가 가장 널리 알려진 이식의 사례이며,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인기를 끈 게임이 비디오게임으로 출시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플라스콘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게임 버블파이터 어드벤처는 이러한 이식작 목록에 추가될 수 있는 작품. 이 작품은 본래 온라인으로 출시된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원작이 갖고 있는 게임성을 그대로 이어왔다는 것에 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보이는 재빠른 움직임과 시원시원한 타격감은 온라인게임에서 느끼던 그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수년간 인정받은 게임성과 이름값을 이어왔다는 점은 여타 신작 게임들이 갖지 못 하는 커다란 무기라 하겠다.

버블파이터 어드벤처에 구비된 게임 모드는 총 3종류로 좀비침공, 멀티플레이, 배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배틀모드는 인공지능과 대결을 하는 모드로 게임의 기본적인 튜토리얼과 팀전, 개인전 등 게임의 기본적인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모드다. 각 미션마다 승패를 가늠하는 다양한 기준이 제시되어 게임을 질리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플레이 지속성을 높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배틀모드와 멀티플레이 모드는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게임모드이다. 자신과 친구를 맺은 이들과 함께 정해진 시간마다 마을을 침공하는 좀비를 막아내는 것이 목표인 이 모드는 스마트폰게임에서 특히 중요하게 부각되는 소셜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 진행방식이 복잡할 것이 없어 자칫 단조롭게 보일 수도 있는 게임이지만, 장르의 특성 상 AI 혹은 사람들과의 대전에 촛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이라는 기기의 특성 상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는 온라인게임 버전에 비해 조작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온라인에서 하던 동작을 거의 그대로 펼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수준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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