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 “군단의 심장은 최고 퀄리티. 깜짝 놀랄 것”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된 중국 상해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은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본인도 빠른 시기에 공개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군단의 심장은 콘텐츠뿐 아니라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보다 e스포츠를 위한 소셜 기능들을 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 상해 엑스포 마트에서 마이크 모하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마사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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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과 행사장 느낌이 비슷하다. 의도한 것인지?
이번 이벤트의 콘셉은 ‘e스포츠’다. 스타크래프트2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의 세계 최고를 가리는 장소다. 블리즈컨의 느낌을 담고자하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행사를 준비하는 인원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은 있다. e스포츠의 느낌을 살리려고 한 것이지 블리즈컨의 이미지를 옮겨오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군단의 심장에 대한 세부적 내용이 궁금하다. 공개할 만한 정보는 없는지?
아직 많은 콘텐츠를 공개하지 못하는 점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다만 지금 자신하는 것은 싱글 플레이 중 최고로 재미있고 감동과 깊이가 있다고 자신 한다. 영상 공개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시네마틱 영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영화와 같은 퀄리티와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풍부하고 퀄리티 높은 내용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의 상해 개최 이유는?
과거 우리는 e스포츠 단독 행사로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e스포츠 대회를 상해에서 개최한 이유는 블리즈컨을 하지 않았던 이유 때문이다. 올해 판다리아의 안개와 군단의 심장을 출시할 예정이었는데, 군단의 심장을 내년 초로 연기하며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 과거 유럽, 서울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는 상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블리즈컨과 별도로 이와 같은 e스포츠 단독행사는 앞으로도 진행되는지?
지역 예선을 거친 월드 챔피언십은 블리즈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블리즈컨은 분명히 개최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

마사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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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발매 시점 공개가 빠른 느낌이다. 이유는?
블리자드가 게임의 출시일을 미리 발표하는 일은 드물다. 충분한 퀄리티와 완성도가 갖춰진 시점에서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현재의 완성도에 자신이 있다. 군단의 심장은 많은 게이머들이 연내 출시로 기대감이 높았는데 결과적으로 올해 출시가 어려운만큼 투명하게 출시일을 공개하게 됐다. 그리고 군단의 심장의 출시를 통해 e스포츠의 변화를 가져올 계획인데, 파트너들에게 출시에 맞춰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발매일을 빠르게 공개하게 됐다.

-현재 많은 인기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선의의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e스포츠 시장이 커지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다양한 시청자들이 e스포츠로서 시청하고 관람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스포츠와 같은 형태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목은 없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e스포츠로 가장 즐기기 좋은 것은 스타크래프트라 생각한다. 언제든 선의의 경쟁은 좋은 것이다.

자유의 날개를 스스로 평가한다면?
스타크래프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게임이다. 자유의 날개가 충분히 좋은 게임이지만 군단의 심장의 발매를 통해 보다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 매칭 시스템, 멀티 플레이를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튜토리얼,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소셜성을 강화하고 채팅도 보다 쉬워진다. 또한 PC방 주변의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넣는 등 다양한 시스템들이 새롭게 추가된다. 그리고 싱글 플레이에 대한 콘텐츠도 강화되어 게이머들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MMORPG 개발 상황이 궁금하다
현재 우리가 차세대 MMORPG를 개발 중인 것은 맞다.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고 있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가 아닌 새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란 사실이다. 아직 미공개 MMORPG로 진행되고 있는 내용이며, 공개 시점이 가까워지면 보다 많은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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