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은 비디오게임 인기? '슈로대' 신작 구매 행렬 아침부터 긴줄 이뤄
금일(29일) 오전,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모 비디오 게임샵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 행렬이 늘어섰다.
이들은 바로 금일 발매되는 PS3용 신작 소프트웨어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Original Generation)'를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지난 19일부터 진행됐던 예약 판매 행사 기간 동안 구입하지 못해 발매일에 맞춰 직접 판매 게임샵에 방문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는 오랜 시간동안 게이머들로부터 인기를 누려온 반프레스토의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시리즈 최초로 PS3로 출시돼 기존작들을 뛰어넘는 고해상도 그래픽과 3D 배경,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해당 매장에는 게임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쇼핑몰의 개장시간에 맞춰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그 수는 어느새 50여명을 넘어섰으며, 조금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줄을 서면서 과연 준비된 타이틀 수량 안에 구매할 수 있을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매장의 소프트웨어 판매가 시작되고 계산을 마친 사람들의 손에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게임 소프트웨어가 건네졌으며, 게임을 받아들은 사람들은 아직 줄을 서있는 사람들의 부러운 눈길을 받으며 매장을 떠났다.
또한 구매한 사람들이 매장을 떠나는 가운데도 행렬의 길이는 줄어들줄 몰랐으며, 일부 대기자들은 전화로 다른 게임샵의 상황은 어떤지 계속 확인하기도 했다.
주변 매장 상인들과 지나가던 쇼핑객들 역시 이와 같은 모습에 "과거 수년 전에나 볼 수 있던 이런 긴 줄을 오랜만에 본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같은 상황은 현재 게임이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비치된 다수의 매장에서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를 출시한 인트라링스측 역시 이번 상황에 대해 놀라워하면서도 대책 마련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트라링스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 대한 게이머 분들의 관심을 알고 있기에 평소 출시하던 타이틀의 3배 수량을 준비했으나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제품을 구입해주셔서 많이 놀라고 있다"며 "현재 재판 출시를 위한 준비가 이미 시작된 상태로 기다리시는 게이머분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재판분을 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