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3] "씨프는 게이머가 원하는 대로 변화하는 게임", 다니엘 윈펠 슈미츠 인터뷰
"씨프는 게이머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훔치고, 변하며, 게이머들의 취향을 최대한 존중한 게임입니다 "
지난 98년 처음 등장해 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인기 게임시리즈 ‘씨프’가 리부트로 다시 게이머들을 찾아왔다. 12일(한국시각 13일) LA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 중인 ‘E3 2013’에서 스퀘어 에닉스 부스를 통해 시연 중인 ‘씨프’는 많은 게이머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행사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04년 마지막 작품을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씨프는 어떤 모습일지 게임을 개발한 에이도스의 레벨 디자이너 다니엘 윈펠 슈미츠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과거 오리지널 작품과 새롭게 등장한 씨프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A 이번 작품은 전작을 개발한 팀과는 전혀 다른 팀이 개발한 게임이다. 전작을 제작한 팀을 만나보기는 했으나 제작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게이머는 과거 오리지널 작품과 많은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림자와 그림자 사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등의 새로운 액션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전작들의 높은 인기 중 하나인 수준 높은 인공지능을 이번 게임에도 도입해 상대의 소를 들을 수 있으며, 다양한
패턴을 보이는 등 인공지능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Q 제목 그대로 도둑이 되어 진행 할 수 있는 기능은 무엇이 있는가?
A 우선 하나의 미션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목표는 하나지만 물건을 훔칠 수도 있고 적을 처치하면서 갈 수도 있으며, 아무도
모르게 진행할 수도 있는 등 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제목이 비록 씨프 즉 도둑이지만 아무도 처치하지 않고 진행할 수도 있는 등 선악의
구분이 모호 한 것도 이번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게이머가 가지고 있는 도구 불화살의 경우 적을 공격할 수도 있지만 불을 질러
상대의 주의를 끌 수도 있다. 뭉특한 화살의 경우 스위치를 멀리서 조작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Q 게임 속 등장하는 무기의 종류는 얼마나 되는가?
A 씨프는 전투를 위주로 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FPS 같은 방대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무기가 많아지면 당연히 강한 무기가
등장하게 되고 이 때문에 적들의 체력 분배를 다시 해야 하여 게임의 벨런스를 조절하는 측면에서 많은 무기가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에게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자신의 무기가 다르게 사용되기 때문에 하나의 무기가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Q 이번 작품은 오픈월드 게임인가 아니면 일반 미션 진행게임인가?
A 임무 목적인 장소가 있고 도시 중심지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훔치고 아이템을 사는 등의 오픈월드 방식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등장한다. 기본적으로는 미션 위주의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Q 사실상 씨프의 리부트를 선언했다. 앞으로의 씨프 시리즈는 어떤 방식으로 등장할 것인가?
A 아직까지 전작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작품과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에 흐름에 따라 원하는 요소가
달라졌기 때문에 네비게이션 기능 등 현대화된 기능을 많이 추가시킬 예정이다.
Q 혹여 전작인 씨프를 즐기지 못한 게이머들을 위한 특전은 없는가?
A 다른 특전은 따로 없다. 리부트 보다는 이번 작품은 다른 요소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게임 곳곳에 전작을 즐긴 게이머라면 찾을 수 있는 요소들을 집어넣어 기존 게이머 역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Q 멀티플레이나 소셜 요소는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가?
A 씨프는 싱글플레이 전용 게임이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개발에 매진했다. 다만 온라인 기능을 통한 랭킹시스템이 도입되어 미션을
진행하면서 얻은 점수로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