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켄상 웹게임 아닌 MMORPG로 '한국 게임시장에 도전장'

한게임이 23일 판교 사옥에서 오는 8월 서비스를 예정인 웹 MMORPG '드라켄상'의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세부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드라켄상'은 독일 빅포인트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2011년 8월 런칭 이후 전세계 누적회원 1,8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 웹 브라우저 기반의 MMORPG다. 한게임은 8월 2일부터 12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올해 3분기 안에 오픈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드라켄상미디어데이1
드라켄상미디어데이1

행사를 통해 공개된 드라켄상은 웹게임임에도 불구하도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클라이언트 기반의 MMORPG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웹게임은 시뮬레이션이나 간단한 액션성을 바탕으로 구현된 것이 기본인데, 드라켄상은 일반 클라이언트 기반의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게임성을 선보였다.

때문에 한게임의 조한욱 부장과 김상미 과장은 드라켄상은 웹게임이 아닌 액션 MMORPG로 강조하고 있었으며, 향후 마케팅 역시 그 방향에 보다 힘을 실을 예정이다.

게임성은 디아블로 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이다. 마을에서 장비와 파티를 정비하고 필드와 던전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아이템을 맞추고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간다. 현장에서는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동영상이 공개됐고 직업 플에이가 가능한 시연 행사가 진행됐는데, 던전을 공략하고 보스전을 진행해 아이템을 얻고 아이템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드라켄상미디어데이2
드라켄상미디어데이2

이외에도 게임은 1대1이나 3대3, 5대5 깃발 뺐기, 6대6 점령전 등 다양한 PvP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액션성이 강한 게임인만큼 다른 사용자와의 대결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다양한 모드를 통해 흥미진진한 PvP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은 기본적으로 돈을 사용하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하고, 아이템 강화는 퍼즐앤드래곤과 같이 파괴가 없는 100% 확률로 진행된다. 아이템 강화는 다른 게임과 달리 하위 아이템 4개를 모으면 상위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시스템도 가지고 있어 고급 아이템 획득이 보다 용이할 전망이다.

특히 한게임에서 강조한 부분은 돈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게임을 즐기면 다양한 캐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게임에서는 몬스터를 사냥하면 게임 캐시가 드랍되어 캐시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고, 친구와 함께 상위 던전을 플레이하면 다양한 고급 아이템을 얻는 등 과도한 유료화 모델이 아닌 형태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미 게임이 해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의 시간이 지난만큼 콘텐츠 부분에서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있고 게임성의 검증이 진행된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로 한국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드라켄상미디어데이3
드라켄상미디어데이3

한게임의 김상미 과장은 "드라켄상을 한국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이고, 여전히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게임이니 만큼 현지화를 통해 많은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좋은 게임으 선보이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드라켄상의 첫 테스트는 오는 8월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서비스 중단 없이 24간 내내 게임을 테스트할 수 있다. 콘텐츠는 40레벨까지 드래곤나이트, 스펠위버, 레인저의 3개의 직업이 공개되며, 16개의 맵과 7개의 던전, 4종의 PvP 콘텐츠가 오픈될 예정이다.

드라켄상미디어데이4
드라켄상미디어데이4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