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상 대표 “토스트, 新브랜드 런칭은 글로벌 시장을 위한 것”

NHN엔터테인먼트의 이은상 대표가 약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새로운 브랜드 ‘토스트’를 통해 참신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서비스해나갈 것임을 밝혔고 이를 위한 적극적 투자도 약속했다.

기존 한게임이란 브랜드는 유지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게임과 온라인게임을 아우르는 새로운 브랜드를 서비스하겠다는 설명이었다. 기존 한게임으로는 웹보드게임을 일원화 하고 토스트를 통해서는 스마트폰과 온라인게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은상 대표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게임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기존 게임 사업이었던 온라인게임 역시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웹보드 게임에 대해서는 정부와 사회의 규제와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은상대표
이은상대표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한게임에 처음 취임했을 당시 스마트폰게임 개발 및 관련 인력은 50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인력들이 피쉬아일랜드, 우파루마운틴 등을 개발해 월 매출 100억원이란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재 외부 인력까지 포함해 약 600여명으로 관련 인력을 늘렸습니다.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흐름에 맞는 게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제 자신도 있습니다”

“2천억원이란 금액을 스마트폰게임 파트너들에게 투자하는 것도 이에 대한 일환입니다. 조만간 스마트폰게임 관련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실력을 갖춘 개발사도 좋지만 NHN엔터테인먼트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이 함께할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온라인게임 부분의 사업을 줄여나갈 생각은 없습니다. 현재 스마트폰게임에 시장이나 이슈가 집중되고 있지만 리니지, 바람의나라와 같이 오랜 기간 온라인게임이 사랑받고 있고 장수하고 있는 것처럼 스마트폰게임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반기 라인업으로 공개된 게임을 시작으로 NHN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온라인게임도 서비스해나갈 예정입니다”

“현재도 줄여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줄여나가겠지만 웹보드게임을 중단할 생각은 없습니다. 포커, 고스톱은 가장 오래된 보드게임으로 역기능도 있지만 순기능도 분명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사회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용해 역기능에 대한 부분은 수정하고 순기능을 강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NHN엔터행사이미지
NHN엔터행사이미지

이은상 대표는 29일 첫 공개한 신규 브랜드 토스트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한게임이 가진 이미지도 있지만 해외 파트너들에게 한게임을 설명할 때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기존 보드게임에 대한 국내의 좋지 못한 이미지도 있었구요. 그래서 고민 끝에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에 스마트폰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북미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해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은상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재미있는 게임 개발이란 본연의 자세에서 앞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플랫폼 중심이 아닌 재미있는 게임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를 해나가겠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한 의미 있는 날입니다. 현재의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향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이를 위한 서비스를 해나갈 방침입니다. 앞으로 스마트폰게임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 봅니다. 접근성과 확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흐름에 맞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앞으로 사용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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