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의 제왕 넥슨, 가을에는 '기부왕' 노린다
여름 내내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넥슨이, 이번에는 게임이 아닌 기부를 통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넥슨 컴퍼니 직원들이 펼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업무 외적인 의미를 더하고 이와 더불어 나눔의 기쁨도 함께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넥슨은 넥슨 컴퍼니 직원들로 구성된 재즈 빅밴드 더놀자 밴드의 창단 1주년 기념 기부 콘서트를 지난 8월 29일(목) 서울 강남구 삼성동 베어홀에서 진행했다.
더놀자 밴드는 지난 해 7월 넥슨 컴퍼니 직원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넥슨 포럼’의 일환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푸르메재활센터 어린이 음악회’,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스프링 재즈 피크닉‘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쌓아 왔다.
더놀자 밴드는 첫 단독 공연답게 다양한 곡들로 한층 성숙된 무대를 펼쳤다. ‘Fly me to the moon(플라이 미 투 더 문)’, ‘Besame Mucho(베사메무쵸)’ 등 유명 재즈곡을 연주하고 ‘메이플스토리’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재즈로 편곡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넥슨 사내 밴드 ‘낯선 여자’와 게스트 ‘PaleBack’이 참여해 특별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창단 1주년을 기념해 뜻 깊은 기부도 함께 진행됐다. 넥슨 컴퍼니는 더놀자 밴드 멤버 1인당 1백만 원씩 총 1천5백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여기에 사내 티켓 판매금 전액과 추가 기부금을 더해 약 1천6백만 원(16,456,000 원)을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대표 강지원)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가칭) 건립 기금으로 전달했다.
넥슨 박진서 이사는 “넥슨 컴퍼니 가족들과 음악에 대한 더놀자 밴드의 순수한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넥슨 컴퍼니 직원들의 자전거 국토종단 대장정이 이어진다. 이번 원정대를 위해 넥슨은 넥슨코리아, 게임하이, 네오플 등 넥슨 컴퍼니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전 희망자’를 모집, 체력테스트 등 엄격한 사전 심사를 거쳐 24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넥슨 컴퍼니 구성원들이 일상과 업무를 잠시 벗어나 ‘자전거 국토종단’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성취욕과 팀워크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원정대는 9월 2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넥슨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정식을 갖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동, 문경새재와 충주 탄금대, 팔당대교를 거쳐 9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건립 중인 넥슨 신사옥까지 약 560km를 달린다. 지난 8월 초 강도 높은 체력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원정대는 3박4일간의 강행군에 대비해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단체 장거리 라이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자전거 국토종단 완주를 응원하기 위해 뜻 깊은 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넥슨 컴퍼니는 더놀자 밴드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회사 차원의 기금을 조성해 완주한 원정대원 이름으로 푸르메재단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가칭) 건립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넥슨 서민 대표는 “이번 원정대는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고 호흡을 맞추면서 도전과 열정의 기운을 북돋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4명의 원정대원들이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