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통령배e스포츠, 스타크래프트2 부문 경기 대표 우승
지난 4일부터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진행 중인 '2013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의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는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였던 경기 대표 신기훈(프로토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신기훈(프로토스) 선수는 금일(5일) 저녁 진행된 결승전에서 부산 대표 김강빈(저그) 선수를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변칙 전법을 사용하며 2:0으로 완파하고 종목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아킬론 황무지에서 진행된 첫 세트는 초반 기습이 승부를 갈랐다. 신기훈 선수는 김강빈 선수의 초반 2차 멀티 건설을 저지한 뒤 곧바로 불사조 유닛을 대공 유닛이 거의 없던 상대의 본진으로 보내 폭격, 5분여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이어 벨시르 잔재에서 진행된 두 번째 세트에서도 신기훈 선수는 같은 전술로 상대의 2차 멀티를 파괴했으며, 연달아 같은 방법에 당한 김강빈 선수는 포자 촉수로 힘겹게 추가 피해를 막았다.
그러자 신기훈 선수는 추적자와 거신을 상대 본진으로 보내 추격 의지를 꺾었으며, 결국 김강빈 선수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며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이 된 신기훈 선수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준우승인 김강빈 선수에게는 충청남도지사상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