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틴 앱 챌린지' 최종 경연.."고등학생들 개발실력에 깜짝"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스마틴 앱 챌린지 2013' 최종 경연이 31일 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
고교생 개발자 발굴 및 육성이라는 취지로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3회째인 올해에 이르러 전국 126개 고교 1천2백42명의 고등학생이 지원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의 앱 개발 행사로 발돋움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에 이어 인문계 고등학교까지 대상이 확대됐고, 스마트폰 앱에 이어 웹 콘텐츠까지로 범위도 넓어졌다.
4월 참가접수를 시작으로 이 행사는 7월의 합숙캠프를 거쳐 10월31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최종 결선을 치루게 됐다. 우수 개발자와 앱을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교생들을 미래의 앱 개발인재로 길러내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최종 결선은 본선에 진출한 50개 팀이 자신이 개발한 앱을 발표하고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벤처 캐피탈, 인터넷 포털사 임원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직접 평가에 나섰다. 게임 분야와 일반 앱 분야 모두 상당한 수준의 고 퀄리티의 콘텐츠들이 쏟아져 평가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심사에 참여한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대표는 “고등학생이라 많이 기대하지 않았는데, 일반 투자 유치용 게임보다 뛰어난 게임이 있어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IDG벤처스코리아 이희우대표 또한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졌고, 오히려 대학생보다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개발력도 우수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선을 통해 선발된 20개 수상팀 중 대상 2팀은 각 5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해외연수는 수상한 20개 팀에서 30여명을 선발하여 12월말에 1주일간 중국 상해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결선의 시상식은 오는 11월26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