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장르 게임은 그만! 더하고 변형하고 복합장르 게임들 '인기'
과거 비디오게임부터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까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게임이 출시 되면서 게임의 장르 구분이 점점 더 힘들어 지고 있다. 이는 게임이 매번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야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전세계 게임사들은 기존에 없었던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기존의 장르에 다른 장르를 더하고 변형하며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다.
이 같은 게임사들의 노력으로 최근에는 기존 장르의 특징을 흡수하고 변형해 새롭게 탄생 시킨 게임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존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장르의 재미로 무장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으로는 다음에서 서비스 중인 MMOFPS '플래닛사이드2'를 꼽을 수 있다.
'플래닛사이드2'는 해외의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MMOFPS(다중 접속 1인칭 슈팅)게임으로 방하나를 개설해 똑 같은 게이머들과 하나의 맵에서 전투를 치르는 기존 FPS 게임의 틀을 탈피하고, 총을 쏘는 FPS 게임의 재미에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게임에 접속해 진행하는 MMO 게임의 장점을 더했다.
이 게임은 최대 2,000명이 동시에 한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게이머들은 기존 FPS 게임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전투와는 달리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끝없이 펼쳐지는 세 개 진영간의 점령전을 통해서는 MMORPG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대규모 공성전의 재미를 FPS 특유의 손맛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게임은 단순히 MMO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 것뿐만 아니라. 게임이 오픈월드로 구성돼 갑자기 적이 수송기를 동원해 대규모 강습 공격을 펼친다거나 적의 항공기가 갑자기 등장하는 등의 영화나 게임의 영상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장의 느낌을 더욱 현실감 있게 전해준다.
스페인의 버추얼 토이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 준비 중인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도 기존의 게임 장르를 탈피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이다. 아예 게임의 표어가 '장르파괴 액션자유'일 정도로 기존의 게임화는 확연히 다른 게임성을 지녔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해적들이 상대팀과 펼치는 전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는 AOS 게임이 가진 컨트롤의 재미와 FPS 게임의 쏘는 맛, 그리고 액션 게임이 주는 손맛까지 기존의 게임이 가진 여러 장점이 모여 새로운 재미를 전해준다.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무장해 이미 21만 명이 이상이 게임의 테스트에 참여해 호평했다. 넷마블은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장르를 탈피하고 새로운 재미를 전해주고자 하는 노력은 온라인게임에 비해 개발에 부담이 적은 모바일게임 시장에 더 자주 보인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기존 장르와 장르의 재미를 더해 복합 장르의 게임이 다수 선보여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퀴즈와 퍼즐의 재미를 더한 '퀴즐', FPS와 런게임의 게임 방식을 더해 한 손으로 누구나 쉽게 FPS를 즐길 수 있도록한 '저승사자', 격투 게임과 리듬액션을 더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더 리듬 오브 파이터즈', 피아노연주와 퍼즐을 더한 '퍼즐피아노' 등 수 많은 복합 장르의 게임들이 하루를 멀다 하고 출시되며 게이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는 기존의 게임과 똑 같은 게임으로는 주목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되는 게임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장르의 변형과 더함은 색다른 재미를 그 중에서도 개발사 들이 선택하기 좋은 방식 중 하나라며 앞으로의 게임은 전통적인 장르의 개념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더한 게임들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