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의 삼국용팝, 자 이제 막을 준비가 되었는가!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5월에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선행 출시한 에눅스의 디펜스 '백진희의 삼국용팝'. 참고로 이 게임은 동명의 웹게임 '삼국용팝'의 모바일 버전으로 혼동을 피하려고, 모바일 게임은 '백진희의 삼국용팝'으로 출시되어 있다.
백진희의 삼국용팝은 몬스터 웨이브를 자신의 타워로 막아내는 전형적인 디펜스 장르다. 지금처럼 모바일 RPG와 카드 RPG가 득세하기 전에 초창기 오픈 마켓에서 매니아들이 가장 사랑했던 장르 중 하나였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앱스토어)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후 디펜스 장르는 '클래식'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퓨전 디펜스와 거리를 둔다. 이번에 소개하는 백진희의 삼국용팝은 후자에 가깝지만, 클래식 디펜스에 익숙한 유저들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레벨 디자인을 선택했다.
디펜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다. 그냥 막아내면 그만이다. 문제는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스트레스 여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국용팝은 퓨전형 스타일이라서 타워 배치뿐만 아니라 영웅의 스킬 시전까지 잔손이 많이 간다.
일반적인 디펜스는 최적화된 빌드를 완성한 이후 게임의 패턴이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를 성장통이라 정의한다면 '백진희의 삼국용팝'도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 물론 노골적인 인앱 결제 수준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까지 견뎌낼 수 있는 콘텐츠는 충분하다.
단지 일정 수준의 기준이 천차만별이라 무과금 전사로 버틸 수 있는 한계는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를 보완해주는 요소가 바로 장수다. 백진희의 삼국용팝은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이라서 다수의 장수가 등장한다. 장수는 등급이 나뉘어 있으며, 이들의 육성과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장수의 중요성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기초탑(궁수탑, 법사탑, 포탑, 진법탑)보다 장수의 역할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게임 초반에 경험하는 몬스터 웨이브가 일반적인 커피라면, 후반에 등장하는 몬스터 웨이브는 T.O.P 수준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시작은 디펜스지만, 결국 RPG로 귀결되어 자신이 보유한 '영웅'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물론 절대적으로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유저들은 영웅의 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백진희의 삼국용팝은 디펜스의 재미를 간직한 게임이다. 나만의 전략으로 막아내는 소소한 재미는 강하지만, 재미를 지속시켜줄 요소가 특정 콘텐츠에 의존한다는 것이 아쉽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