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 몰렸다…클래스, 脫카카오를 응원한다

게임동아편집부 press@gamedonga.co.kr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클래스 이미지
클래스 이미지

단 한번도 구글 플레이 1위에 오른 적이 없음에도 '영웅의군단'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탈 카카오 게임하기'의 입지적 존재감때문이다.

'영웅의군단'은 한국 모바일게임 흥행 기본 요건으로 간주된 모바일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 14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배제한 채 출시, 서비스 5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탈카카오 게임하기의 희망으로 떠오른 것.

영웅의 군단 이후 한국 모바일게임 흥행 평가의 기준 중 하나인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서 'for kakao' 꼬리말 을 뺀 작품은 자취를 감췄며 탈카카오 신화도 멈쳤다.

10월 27일 골프존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첫 모바일게임 '클래스'가 사전등록에서 2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M : 듀얼리그'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서든어택M: 듀얼리그'는 카카오 게임하기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8일부터 사전등록이벤트를 시작했다. 론칭 전 발표된 수치는 25만명이다. 한국 최고 흥행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이라는 뒷배경과 카카오 게임하기라는 플랫폼까지 등에 업고 만든 수치다.

'클래스'는 '서든어택M'처럼 유명IP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 아니다. 그렇다고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흥행작을 배출한 유명게임사도 아니다. 골프존엔터테인먼트는 '골프존'이라는 스크린 골프로 명성을 쌓은 골프존의 자회사로 모바일게임에서는 사실상 '초짜'다.

카카오 게임하기에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모바일게임 산업에서 이름조차 생소한 게임사의 처녀작이라는 점에서는 '기적'이다.

물론 '클래스'가 지난 9월초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론칭된 바 있다. 그렇다쳐도 네이버 앱스토어 파급력은 '카카오 게임하기'와는 비교함이 안습일만큼 미약하다. 구글 플레이 출시가 사실상의 신작 론칭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정말' '왜' 그렇게 많은 엄지족이 몰렸는지는 중요치 않다. 골프존엔터가 행한 사전 마케팅과 홍보는 최근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했거나 준비중인 여타 게임사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덜 하면했지 더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 '클래스'는 맥이 끊긴 脫카카오 게임하기의 또 다른 신화를 향하고 있다. 요지부동의 모바일플랫폼 수수료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포화 상태로 시름을 더해가는 한국 모바일게임산업을 향한 보기좋은 반란이다. 정체에 빠지고, 방향을 상실해가는 중소게임사의 또 다른 희망이다.

오는 10월29일 정식 출시를 앞둔 모바일RPG '클래스'를 응원하는 이유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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