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대작들의 진격 다시 시작된 '온라인게임의 역습'

모바일 게임시장의 급격한 팽창과 대작들의 부재 속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내 온라인게임이 다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4'에서 선보일 유명 게임사들의 자사의 대작 타이틀을 앞다투어 선보이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를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 이렇다 할 대작 소식이 없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다시금 활력이 돌아오고 있는 모양새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바로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한 '로스트아크'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산하의 스마일게이트RPG에서 개발한 로스트아크는 60여명의 개발자들이 3년간 개발한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 쿼터뷰 시점에서 진행되는 호쾌한 액션과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관과 여행을 테마로 한 가상 지역들이 미려한 그래픽으로 꾸며졌으며, 각 광활한 배경들과 유기적으로 엮여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음은 물론, 18종의 직업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그 동안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엄청난 성공으로 큰 수익을 올렸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공작을 선보이지 못했던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로스트아크'를 통해 다시 온라인게임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번 '지스타 2014'에서 최초로 체험할 수 있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 이터널'도 주목 받는 온라인게임 중 하나다. 리니지 시리즈의 세계관을 잇는 리니지 이터널은 지난 '지스타 2011'에 처음 공개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온라인게임이다.

특히, 공개 당시 압도적인 대규모 전투와 진화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대규모 공성전과 드래그 방식으로 구현되는 스킬 시스템은 당시 게이머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2014'에 200부스가 넘는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것은 물론, '리니지 이터널'의 체험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시연존을 직접 운영에 방문객들에게 '리니지 이터널'의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의 야심작 파이널판타지14 역시 '지스타 2014'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일본의 스퀘어에닉스에서 개발한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MMORPG로, 중국을 제외한 일본, 북미, 유럽 등지에서 25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이다.

이런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액토즈소프트는 게임 고유의 재미를 보존하면서 편의성은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현지화 작업을 통해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전용 서버가 개설되어, 국내 게이머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서버에서 플레이 중인 게이머들은 기존 서버에서 계속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파이널판타지14의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하게 정액제로 진행되며, 라이트 게이머를 위해 정량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PC방에서 게임을 즐길 경우 다양한 버프와 함께 전용 콘텐츠가 제공되는 등 PC방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되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2014'의 부스에 '파이널판타지14'를 전면에 배치하고, 체험존을 마련해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겠다는 각오다.

넥슨의 대표 MMORPG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지스타에서 무려 15개의 게임을 선보이는 넥슨은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서든어택2와 메이플스토리2를 직접 공개해 본격적인 공습에 나선다는 각오다.

특히, '메이플스토리2'를 궁금해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유명 BJ가 직접 무대에 올라 다양한 게임모드와 특징을 소개하고, 미니게임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관람객들에게 게임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