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탑전기' 가세…中-日 넘버1, 한국 침공 '왜'?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한국은 온라인게임 강국이다. 아시아에서의 위력은 대단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 오디션, 크로스파이어, 블래이드앤소울 등 숱한 온라인게임이 대흥행을 거두며 한국 게임사들의 텃밭이 됐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한국 온라인게임들의 중국, 일본 등 시장 개척은 여전하지만 작품이 감소하면서 예전만큼 활기찬 분위기는 아니다.
모바일게임 분야에 한국기업들의 일본 중국 진출이 소원해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본과 중국 기업들의 한국 공략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것도 현지에서 최고 흥행을 이룬 작품들이다.
일본과 중국 기업들의 한국 시장 도전은 지난 2012년 이후 모바일게임으로 재편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중국의 쿤룬코리아와 일본의 그리, DeNA(디엔에이), 구미(gumi) 등이 현지법인과 지사를 통해 한국 시장을 두드렸다.
2014년 11월 중국과 일본 모바일게임의 한국 침공은 극에 달하고 있다. 현지 시장 최고 흥행작품이 가세하고 있기때문이다.
11월 18일 일본 최고 흥행작인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정식출시 됐다. 이어 11월28일에는 중국 대륙을 평정한 카드액션게임 '도탑전기'가 안드로이드와 네이버 앱스토어, 티스토어를 통해 서비스에 나섰다.
일본과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들이다. 특히 '도탑전기'는 국내 정식 론칭이 되기도 전에 한국 이용자가 몰릴 만큼 선풍적 인기를 몰고 있다.
► 충성도 높은 엄지족, 한국시장의 매력
한국이 작지만 강한 시장 특성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일본은 시장 규모에서 한국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작다. 중국은 한국의 10배 정도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이용자들의 객당가는 일본과 중국 미국 등 게임선진국 못지 않은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5월 론칭된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는 당시 전세계 톱5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이 전무한 국내 서비스로만으로 이룬 성과다. 이전 위메이드, 넷마블 등 국민게임을 배출한 한국 게임사는 모바일게임 전 세계 매출과 주요 기업사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한국은 최첨단 스마트폰과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이동통신망을 갖추고 있다. 대형화되고 있는 최신 모바일게임을 테스트하는데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과거 온라인게임처럼 테스트배드로도 최적이다.
그렇다고 초기 자본투자를 필요로 하지도 않고 진입장벽도 낮다. 작지만 강한 시장에서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를 확보가 차기작 혹은 차차기작 공략에 없어서는 안될 시장인 것.
또 있다. 한국 이용자들은 해외 게임에 대한 거부감이 예전만큼 크지 않고 오히려 한국적 색깔을 탈피한 게임에 열광하고 있다. 실제로 11월28일 출시된 중국 카드액션게임 '도탑전기'는 한국으로 넘어오기 이전 입소문을 타고 국내 이용자를 확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시장 규모는 중국과 일본만큼 크지 않지만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세계적 수준에 달했다"며 "또한 해외 게임에 대한 편견이 크지 않고 통신망도 크게 발달해 있어 외국 기업들의 먹거리 시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