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인터뷰] 엘소드 최초의 듀오 캐릭터, 루와 시엘 인터뷰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지난 12월 18일. 엘소드에 최초의 남녀 듀오 캐릭터 '루시엘'이 등장했다. '루시엘'은 '루'와 '시엘' 등 2명의 캐릭터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캐릭터를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엘소드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게다가 두 캐릭터가 완전히 다른 성격과 외형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게이머들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점. 게임 내 캐릭터의 성능을 떠나서 캐릭터 자체가 지닌 매력에 게이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게임동아에서는 이렇게 엘소드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들 캐릭터와 가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 캐릭터가 게임 속이 아닌 현실 속에 존재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하는 호기심 속에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는 '루'와 '시엘' 두 캐릭터가 지닌 개성이 가감 없이 드러났다.

엘소드 루시엘
인터뷰
엘소드 루시엘 인터뷰

질: 게임 내 최초의 듀오 캐릭터입니다. 기존 캐릭터와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나요?
루: 짐과 ‘시엘’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완벽히 커버하는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는 콤비라 할 수 있지.
시엘 : 루는 비록 지금은 작은 꼬마의 몸이지만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타격은 정말이지, 귀엽고… 귀, 아니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루: 꼬마라니, 흥!... 뭐 짐 뿐만이 아니라 시엘의 경쾌하고 속 시원한 광역 공격을 경험하면 감히 우리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테지 후후후훗…
시엘 : 비록 항상 나와 루를 같이 볼 수는 없지만 콤비네이션 스킬로 우리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길 바란다.

루 : 나랑 시엘을 항상 같이 보게 된다면, 그 넘치는 매력 때문에 견딜 수 없을 테니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되는구나! 후후후훗…

질: 남녀 캐릭터가 짝으로 묶일 시에 자주 언급되는 속성인 '말 안 듣는 공주님 + 무표정 집사' 속성이 내비칩니다. 각자가 보는 서로의 성격은 어떤가요?
루: 시엘은 겉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자기 취향이 확고한 녀석이니라. 쿨하고 진지해 보이지만 가끔 엉뚱한 면을 보이기도 하지. 그래도 짐을 위해서 항상 헌신하는 듬직한 시종이다 후후후…

시엘: 시, 시종이라니…크흠, 루는 내게 있어서 생명의 은인이라 할 수 있다. 평소에는 웃음도 많고 감정 표현에 솔직한 어린 애 같지만 마족의 군주로서 군림하던 과거 때문에 가끔씩 놀랄 정도로 진중하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복잡한 녀석이지.

질: 각자 사용하는 무기와 스킬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루: 흥, 짐은 왕가의 마력이 서린 마력장갑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노라. 짐에게 대항하는 자들을순식간에 압살하는 파괴적이고 묵직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소중한 보물이지! 그대들에게 쉽게 설명하자면 격투가에 가까울까?

시엘: 나는 총과 검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건블레이드’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암흑가에서 익힌 다양한 기술들을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무기이지. 루와 달리 빠르고 신속한 전투 스타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루와 함께 전투에서 사용 하면 파괴적인 콤비네이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지.

엘소드 루시엘
인터뷰
엘소드 루시엘 인터뷰

질: ‘루’는 발랄한 이미지와 다르게 자존심이 무척 높은 것 같은데요.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루: 엘리오스로 넘어오면서 힘을 너무 많이 소모한 탓에 모습은 어린아이로 변해버렸지만, 다시 권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본래의 힘을 되찾아야 하지. 다시는 누군가에게 배신 당하지 않을 것이니라. 짐에게는 가장 소중한 시종이 생겼으니 말이지...후후, 이런 짐을 쉽게 말하자면 ‘외유내강’이라고나 할까?.

질: ‘시엘’은 초반에 큰 덩치에 야수 같은 이미지로 기획되었다고 하는데, 본인의 외모에 만족하나요?
시엘: …그런 귀엽지 않은 모습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 지금의 모습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루’와 덩치 차이가 많이 나지만 오히려 각자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루가 귀여운 외모와 달리 파괴적인 힘을 지닌 것처럼 내가 재빠르고 날렵한 스킬을 보유한 것도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하면 좋겠군.

질: ‘엘수색대’의 기존 캐릭터 중에 경쟁자로 생각하는 캐릭터는?
루: 흠…짐은 굳이 뽑자면 ‘엘리시스’일까?. 엘리시스엘소드의 친누나이자 붉은 기사단의 초대 단장이라고 하더구나. 순식간에 적진을 쓸어버리는 묵직하고 세련된 검 기술뿐만 아니라 강력한 불꽃을 다루는 기술 등 여러모로 인상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지. 같은 여성 캐릭터이지만, 짐과 다른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엘: 음, 나는 ‘애드’가 신경쓰이는군. 거칠게 드러나는 반항기와 천재성이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와 같은 느낌인데 또 그 안에는 순수한 소년의 모습도 얼핏 보이는게 인상적이다. 또 ‘애드’가 사용하는 무기 ‘나소드 다이너모’도 무시할 수 없지.

질: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합니다.
시엘: 귀여운 '루'와, 나를 볼 수 있다는 것만해도 즐겁지 않겠어? 뿐만 아니라 변화무쌍한 전투로 우리와 함께하며 지루할 일은 당연히 없을 거다.

루: 이번 겨울방학의 주인공은 바로 짐과 '시엘'이니 놓치지 말고 최고의 경험을 맛보도록 하거라. 후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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