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즈 리그 16강 A조 6경기, 값진 1승을 거두며 박지호 승리

게임동아편집부 press@gamedonga.co.kr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위드 콩두 A조 6경기

승 박지호 (프로토스, 5시) ? 패 안기효 (프로토스, 11시) 아발론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A조 경기를 펼친 두 선수는 2패를 기록하며 모두 8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리그 전패의 굴욕을 피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를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초반 박지호는 정찰을 한 번에 성공하면서 안기효의 2 게이트 웨이 체제를 발견해냈다. 이에 반해 안기효는 정찰에 애를 먹으며 좋지 않은 시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정찰온 박지호의 질럿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본진의 정찰을 허용했다.

이에 맞서 안기효는 다수의 질럿을 생산해 박지호의 본진을 공격하기 위해 전진배치 시키고 드라군과 함께 박지호의 본진 입구를 공격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방어에 성공한 박지호는 셔틀을 생산하고 4기의 질럿을 안기효의 멀티에 드랍하면서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안기효는 박지호의 공격에 맞대응 하지 않고 피해를 복구하며 후반의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박지호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먼저 대규모의 병력을 생산하여 상대의 멀티를 쳤고 앞마당의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박지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이템플러를 추가해 안기효를 다시 공격하여 다수의 병력을 잡아냈다. 결국 안기효는 쏟아지는 병력을 잡아내지 못하고 패배하여 전패의 쓴맛을 보았고 박지호는 값진 1승을 따냈다.

8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1승을 따낸 박지호 선수는 ”이번 리그에서 나이가 있고 아내와 가정이 생기니 리그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었다. 때문에 자꾸 긴장을 하고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다. 만일 이번 경기에서 패배해 3패를 기록했다면 아마 다시는 이런 자리에 설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1승이 간절했다.”라고 1승에 목말랐던 심정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빌드가 잘 먹혀 들었던 것 같다. 이번 경기를 위해서 개인방송을 쉬면서까지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1승을 했기 때문에 다음에도 이런 리그가 있고 불러만 주신다면 기꺼이 출전할 것이고 다음은 2승을 목표로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차기에도 리그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리그에서 한상봉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한상봉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기고 지고를 반복했기 때문에 집중을 못했던 경향이 있고 부담을 너무 많이 가졌던 것같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경기가 앞으로의 개인 방송의 수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만일 경기에서 졌다면 얼굴을 들기 힘들었을 것이고 방송이 힘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승리의 맛을 알았기 때문에 차기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말을 맺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