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 최고수 가리는 '비무대회 월드 챔피언십' 2주 앞으로

퍼펙트월드 코리아가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소오강호'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비무대회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대만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총 상금 45,000달러(한화 약 6,000만원)의 규모로 진행되며, 대만, 중국, 태국 등 7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여해 세계 최강의 고수를 가린다.

이번 대회의 한국 대표 선수로는 글로벌 대회에 앞서 진행된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굴욕' 김성현 선수(한국대표 선발전 우승), '린디' 하민규 선수(한국대표 선발전 4위), '판타지' 김인천 선수(한국대표 선발전 8강)가 참가한다.

28일부터 진행되는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대회의 32강은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국의 선수들은 서로 다른 조에 배치되며, 경기는 더블라운드 방식으로 3전 2승제로 진행된다. 16강은 재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5전 3승제, 4강은 토너먼트로 5전 3승제로 진행 예정이다.

대망의 결승은 토너먼트 단계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모여 대결을 치루는 패자조 1위와 승자조의 1위가 겨룬다. 패자조 선수의 경우에는 승자조 선수보다 1경기를 더 이겨야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선수들은 본인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선수를 피하기 위해서 패자조에 합류 하는 등의 전략을 활용할 수도 있다.

퍼펙트월드 코리아는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앞서 금일(14일) 한국의 대표 선수들을 사무실로 초청해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달하고 각 선수의 프로필 사진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퍼펙트월드는 한국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대회장과 가까운 숙소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이대식 PM은 "한국의 대표 선수들은 대진운이 매우 나쁘지만 않다면 대회의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이 충분히 있다"이라며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월드 챔피언십과 관련된 이벤트 등을 계획에 있다"라고 말했다.

소오강호 비무대회 한국의 대표 선수들도 입을 모아 "대회에 나간다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한국에서 재미있게 경기를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