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 양우형 대표, 유나이트 2015서 "유니티 코리아의 게임산업 전면 취소" 밝혀

금일(16일) ‘유나이트 2015’가 개최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유니티의 창업자 데이빗 헬가슨이 참여한 Q&A 세션이 진행됐다.

유니티의 알렉스 리안, 라이언 페이튼, 칼 캘리워드, 데이빗 헬가슨과 존 구데일 그리고 유니티코리아의 양우형 대표가 참여한 이번 Q&A에서는 한국 게임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와 발전하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이하 VR 게임) 시장에서 유니티의 역할 그리고 ‘유니티5’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최근 논란으로 떠오른 유니티 게임즈의 퍼블리싱 사업 철수에 관련해 유니티 코리아의 양우형 대표는 "지난해까지 유니티 코리아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한 것은 맞지만 새로운 대표의 취임과 함께 취소된 상황"이라고 밝혀, 유니티 게임즈의 게임 사업 철수를 알리기도 했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Q&A 전문이다.

Q: 유나이트 2015를 개최한 소감을 듣고 싶다
A: 한국 게임산업의 팬으로써 ‘유나이트’ 행사를 매년 치르면서 점차 성장하고 있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의 소주나 문화를 매우 좋아하며, 앞으로도 ‘유나이트’ 행사를 통해 한국의 게임산업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Q: 유니티5의 무료화 선언 이후 개발자들의 참여가 얼마나 늘었나?
A: 유니티5가 출시된 지 6주가 지났고 현재 100만 명의 개발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단순한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를 통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유니티에서 보는 한국 게임산업은 어떤지 설명 부탁한다.
A: 전세계에서 건강하고 가장 큰 게임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숫자를 공개할 수 는 없지만 전세계 유니티 이용자의 8%가 한국에 존재한다. 중국과 미국에 이은 3번째로 큰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

Q: VR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유니티는 이에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가?
A: VR 시장에서 유니티의 역할은 매우 크다. 실제로 오큘러스에서 만든 게임들 상당수가 유니티를 통해 개발되기도 했다. 다만 앞으로 V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기존의 게임시장의 영역을 차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새롭게 출시된 ‘유니티5’를 통해 만들어진 VR 게임들은 보다 혁신적이고 놀라운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며, 현재 VR 개발사들과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Q: 안드로이드와 Ios 마켓의 모바일게임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준다면 무엇이 있는가
A: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와 ISO 모두 하나의 베이스로 진행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도 굉장히 유사하며, 유니티는 이를 모두 아우르는 엔진이기도 하다. 유니티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개발자들이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언리얼과 코코스 등 다양한 게임엔진이 존재한다. 유니티5가 가진 가장 차별화된 기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고퀄리티 그래픽과 성능 그리고 방대한 에셋스토어를 통해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유니티 엔진의 특징이다. 더욱이 VR 시장에 관해서도 유니티는 여러 VR 개발사들과 협력을 통해 한발 앞선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Q: 모바일 이후 어떤 플랫폼이 강세를 띌 것으로 생각하나?
A: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는 없다. 때문에 유니티는 게임 자체에 집중하여 게임을 개발하고 후원하고 교육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정책이 준비되어 있는지?
A: 인디개발자들이 수익을 원활히 창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효과적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실제로 호주의 스튜디오는 3명이 모여 게임을 만들고 약 30만 불의 수익을 올린바 있다. 유니티는 이러한 스튜디오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Q: 유니티 게임즈의 업무가 전면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유니티 코리아의 설명을 듣고 싶다.
A: 작년까지 게임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사장이 부임하고 나서 노선이 바뀌어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앞으로 유니티 코리아를 통해 게임을 출시되는 것은 힘들 것이다.

Q: 유니티코리아의 게임 퍼블리싱에 참여한 개발사들에 대한 별도의 보상은 없는가?
A: 처음 지불한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그 외에는 다른 보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