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7월 셋째 주 신작
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복수가 이어지는 치열한 현대 전투, '리벤져스'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전략 모바일게임 '리벤져스 for Kakao'(이하 '리벤져스')를 플레이하면 쉽게 손을 놓기 어렵다. 넷마블의 첫 전략 모바일게임이란 점, 게임 속 캐릭터들이 현대 병기를 사용한다는 점 외에도 게이머가 계속 플레이하게 유도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리벤져스'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자신만의 기지를 건설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막고, 상대의 기지를 공격해 자원을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자원 생산부터 병력 증원, 기술 연구, 방어 시설 등 여러 건물을 한정된 공간 안에서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동시에 소셜네트워크게임처럼 친구끼리 자원 제공, 건물 제작 시간 단축 등의 혜택을 주고 받는 방법도 있다. 또한, 일반 병사보다 강력한 영웅 유닛, 다른 게이머를 약탈할 때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전략 무기 등도 준비돼 공방에 참여한 게이머는 쉽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아울러 '리벤져스'는 싱글 플레이, PvP 외에 친구 게이머끼리 즐기는 모의전투 콘텐츠도 갖췄다. 모의전투는 다른 모드와 달리 사용했던 병력을 전투 후 돌려주기 때문에 여러 전술을 시험하기 좋으며, 포로수용소를 건설했을 경우 친구의 유닛 일부를 납치해 다른 전투 병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친구의 공격을 통해 현재 기지의 약점을 확인하고, 기지를 보강하는 용도로도 유용하다. 이렇게 친구끼리 선의의 복수를 주고받아 자신의 기지를 육성할 수 있단 점에서 '리벤져스'는 기존의 전략 모바일게임과 다른 재미가 엿보인다.
'리벤져스'는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tmarble.wewar),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libenjyeoseu-for- kakao/id966067980?mt=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순간의 긴장감을 즐겨라, '길따라 점프'
일명 런 게임이라고 부르는 액션 모바일게임들은 장애물을 피하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일희일비를 느낄 수 있어 많은 게이머가 즐긴다. 위고 인터랙티브가 서비스 중인 액션 모바일게임 '길따라 점프' 역시 런 게임처럼 화면을 터치하는 점프 조작 하나만으로 장애물을 피해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러나 '길따라 점프'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은 여타 런 게임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분명하다.
먼저, '길따라 점프'에는 돌파 방법은 간단하지만 조작과정에서 실수하기 쉬운 함정이 다수 등장한다. 예를 들어 '길따라 점프'의 캐릭터는 게임 제목처럼 길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갈림길과 마주하기 직전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갈림길과 함정이 연속으로 배치되었을 때 점프를 일찍 하면 갈림길을 뛰어넘는 과정에서 길을 벗어나 추락, 늦게 점프하면 함정에 걸리게 된다. 또한, 카메라 시점이 움직이지 않아 캐릭터가 카메라에서 멀어질수록 원근법으로 인해 점프 타이밍을 헷갈리는 문제, 움직이는 함정의 패턴까지 파악해야 하는 사전 지식 등 반복 플레이를 통해 피해야 하는 함정도 많다.
반면, ‘길따라 점프’의 이어 하기 시스템의 경우 긴장감보다 불편함을 유발해 게임의 난이도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는 주범이다. ‘길따라 점프’의 스테이지는 하나의 구역에 여러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이 구역의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지 않고 게임을 종료하면 다시 시작했을 때 해당 구역의 첫 스테이지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코인을 소비해 이어 하기를 해도 캐릭터가 사망한 스테이지의 시작점부터 도착점에 이르기까지 배치된 여러 함정을 다시 피해야 해 긴장을 풀기 어렵다. 또한, 이어 하기를 여러 번 할수록 소모되는 코인의 수량도 배로 늘어나 과금 없이 플레이하는 게이머의 체감 난이도는 더 높을 수 밖에 없다.
'길따라 점프'는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egoone.followway)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주의 인디게임, '양파기사단'
뎀 코퍼레이션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전략 모바일게임 '양파기사단: 포격의 시작'(이하 '양파기사단')이 지난 7월 셋째 주에 출시됐다. 지난 6월 30일 경기도가 주최한 '2015 게임 창조오디션'의 출품 게임 중 평가 1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서비스 및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출시 예정인 이 화제의 인디게임을 모바일 위클리에서 직접 확인해 보았다.
'양파기사단'은 좌측과 하늘에서 몰려드는 적들이 성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동시에 우측에 위치한 성의 기사를 위아래로 움직여 적들에게 캐논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게이머는 직접 조작하는 캐논 외에 세 종류의 캐릭터 스킬을 활용해야 한다. 캐릭터마다 범위 공격 및 기절, 캐논 강화, 원거리 지원이라는 특색이 있고, 여러 종류의 스킬을 보유해 게이머의 선택과 전략이 전투에 큰 영향을 끼친다. 또한, 물리친 적의 영웅들을 영입해 강력한 특수 능력을 활용하는 것 역시 성을 지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게이머는 '양파기사단'을 통해 두 가지의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정해진 승리 조건을 달성하며 진행되는 스테이지 모드의 경우 여기서 등장하는 적의 영웅들을 물리쳐 아군으로 활용하거나 영웅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이 등장하기 때문에 '양파기사단'을 처음 시작한 게이머가 주로 플레이하게 된다. 익스트림 모드는 게임오버 될 때까지 무한히 몰려드는 적들로부터 성을 지켜야 하는 일종의 서바이벌 모드로, 스테이지 모드보다 더 많은 적과 영웅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 웨이브마다 자동 세이브 및 보상이 제공되는 글로벌 순위 경쟁 콘텐츠이기 때문에 고난이도 경쟁 플레이를 좋아하는 게이머일수록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양파기사단'은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hem.ok)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