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았던 에오스, 서비스 한달 중지 위기 넘겼다
NHN블랙픽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에오스가 서비스 한달 중지라는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NHN블랙픽은 성남시가 내린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영업 정지 처분이 집행 정지됐다고 지난 26일 에오스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13년 6월 NHN블랙픽이 서비스 중이던 야구9단에서 결제 한도 초과 사례가 발생하면서,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과 '다른 내용'을 제공한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법’) 제35조 제2항 제6호를 적용해 성남시가 영업정지를 처분한 것이다.
하지만, 야구9단은 NHN블랙픽이 지난 8월 21일부터 넵튠으로 서비스를 이관하면서, 아무런 잘못없이 정상적으로 서비스 중이던 에오스만 대신 영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다.
NHN블랙픽은 모바일과 PC가 연동되는 게임은 결제한도 적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정부와 업계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됨에도 불구, PC 결제 한도를 초과했다는 사실만으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처분 발표 이후 행정처분 명령서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의 집행 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NHN블랙픽 관계자는 "9월 1일 이후로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정식 판결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