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10월 둘째 주 신작

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달리기만으론 성에 안 차는 생존 러닝, '퀵보이'
액션 모바일게임 중 캐릭터가 장애물을 피해 달리는 이른바 '러닝게임' 장르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점프와 슬라이딩 동작 외에도 여러 조작이 추가되면서 콘텐츠의 종류가 늘어나는 추세다. 체리벅스가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모바일게임 '퀵보이'에서도 이런 특징이 잘 나타난다.

'퀵보이'는 전염병이 창궐한 세기말을 배경으로 장애물과 좀비를 피해 물건을 배달하거나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게이머는 점프나 슬라이딩을 활용해 방해를 피할 수 있으며, 점프 후 좀비를 밟거나 플레이 중 등장하는 방패 등의 아이템을 습득해 정면돌파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갈고리에 매달린 후 점프, 일정 시간 공중을 가로지르는 제트팩 비행, 특정 구간에서 수신자에게 배달물 던져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의 다양한 액션 파트가 준비돼 쉽게 질리지 않는다.
또한, 여러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헬프 봇과 제트팩, 플레이 중 수집한 자원을 소모해 점수 획득 및 캐릭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강화 시스템을 통해서도 '퀵보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가 늘어난다. 특히, 전세계 게이머와 순위를 다투는 '월드 챌린지 모드'에서는 타이밍에 맞춰 아이템을 최대한 많이 획득하는 조작 실력은 물론, 스테이지에 최적화된 헬프 봇 및 제트팩, 강화가 뒷받침돼야 점수 경쟁에 유리하다.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무기 삼아 전세계 게이머와 경쟁하고 싶은 게이머에게 '퀵보이'는 요주의 모바일게임 중 하나일 것이다.
'퀵보이'는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tmarble.quickboy),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kwigboi/id910054266?mt=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유명인과 익숙함의 시너지 효과, '용사가 간다'
지난 8월 27일 네이버 앱스토어 선행 출시 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던 화제작이 구글플레이에 진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비트레인이 개발하고 파티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용사가 간다'. 이번 주 모바일게임 위클리에서 네이버 앱스토어 1위의 비결을 직접 확인해봤다.

'용사가 간다'는 약 40여 종에 이르는 용사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해 여러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이다. 뽑기 혹은 조각을 수집해 획득한 용사 캐릭터는 전투 후 습득하는 경험치 혹은 장비의 제련을 통해 성장하며, 이 밖에 자동 전투 중 게이머가 화면을 터치해 발동시키는 용사 캐릭터의 스킬이 전투에 영향을 끼친다. 적의 스킬과 발동 시간 표기, 같은 도안에서도 세부 옵션이 달라지는 무기 제작 시스템 등의 특징을 제외하면 기존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의 검증된 시스템을 다수 도입해 모바일게임을 많이 한 게이머일수록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아울러 '용사가 간다'의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연예인 유병재, 예정화를 활용한 용사 캐릭터가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예정화는 게임 내 도우미 역할 겸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용사 캐릭터로 등장하고, 유병재는 파티의 방어를 책임지는 용사 역할을 수행하거나 게이머의 분신이 돼 게임의 초반 스토리를 이끈다. 특히, 유병재의 캐릭터는 여러 종류의 얼굴 연기 및 본인과 흡사한 입담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맡은 바 있는 예정화의 캐릭터가 럭비공을 들고 있는 묘사나 유병재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캐릭터의 스킬 소재로 활용되는 등 홍보모델이 게임 속에 잘 녹아든 점도 눈에 띈다.
'용사가 간다'는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eatrain.yongsaga_google), 네이버 앱스토어(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oductNo=1924625&sr=ps2)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주의 인디게임, '딥 어비스'
플레이스테이션4용 액션게임 '블랙위치크래프트'를 개발 중인 2인 인디게임 개발팀 콰트로기어의 이석호 대표가 액션 모바일게임 '딥 어비스'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 신규 퍼즐 2위 및 신규 유료 5위 달성, 지난 9월에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서 선정작으로 공개 등으로 인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인디게임 중 하나다.

'딥 어비스'는 탐사정을 조작해 어두운 심해에 버려진 방사능 폐기물을 회수하는 액션 모바일게임이다. 플레이 중 탐사정과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면 검은 화면만 나타나기 때문에 탐사정에서 쏘는 음파탐지기의 신호를 보고 지형과 이동 경로를 유추해야 한다. 게이머는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 중 선택해 '딥 어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이 중 광고가 없는 유료 버전과 인앱 결제로 광고를 제거한 무료 버전에서는 임무 보상 2배로 향상된다. 또한, 수익금 중 일부는 바다정화 관련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임무 보상은 탐사정의 배터리, 이동속도, 음파탐지기, 미사일을 강화할 때 필요하고, 후반 스테이지일수록 탐사정의 우수한 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게이머는 계획적으로 탐사정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탐사정의 성능을 강화시켜주는 오퍼레이터 구입 외에 추가 과금 요소가 없어 지속적인 탐사정 강화를 위한 반복 플레이도 요구된다. 이 밖에 배터리 소모율 증가, 해류에 의한 강제 이동, 음파탐지기 성능 약화 등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난관이 존재해 게이머의 도전 심리를 자극한다. 대기 화면의 오퍼레이터 일러스트를 제외하면 그래픽 부분에서 장점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음파탐지기로 주변을 살피는 아이디어와 직관적인 플레이 패턴 등이 돋보인다.
'딥 어비스'는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quattromini.deepabyss),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deepabyss/id1027398613)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