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스쿨, '티라노송' VR 버전으로 전세계 공략 나선다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패밀리스쿨이 아동 교육용 가상현실(이하 VR)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교육용 온라인게임 포탈 '깨비키즈'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교육 관련 VR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뛰어난 기술력 및 혁신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2016년 8월 초 '티라노송 VR APP'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오큘러스 전용 앱 마켓 등에 출시된다. '티라노송 VR APP'은 공중파 방송 등에 소개돼 아동 및 부모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티라노송'의 모바일용 VR 콘텐츠다. 또한, '티라노송 VR APP' 이용자는 노래에 맞춰 살아 움직이는 공룡 캐릭터들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티라노송 VR APP'은 아동들이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연출도 강조됐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티라노와 졸아주기를 통해 상호작용 경험이 제공된다는 것이 패밀리스쿨 측의 설명이다.
패밀리스쿨은 '티라노송 VR APP'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공룡송 시리즈를 VR 콘텐츠로 개발하며, 판매 가격을 유료 앱 최저 설정인 1달러로 책정해 부담 없는 아동용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패밀리스쿨의 VR 콘텐츠는 구글카드보드, 삼성기어 VR, 폭풍마경 등 모바일용 VR 기기만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지원 정책도 공개됐다. '티라노송 VR APP'의 경우,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국어를 지원해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패밀리스쿨은 향후 개발 예정인 공룡 시리즈 VR 콘텐츠, 자연관찰, 과학, 산수 등의 체험 기반 콘텐츠 역시 다국적 콘텐츠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밀리스쿨의 VR 콘텐츠는 모바일용 외에 고사양 PC 및 비디오게임기용 VR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맞춰 생산할 계획이다.
패밀리스쿨의 박대웅 대표는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기존 멀티미디어 기반의 디지털 에듀테인먼트 환경에서 더 나아가 오감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직접경험에 가까운 생생한 체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독자적인 VR 기술을 축적함과 동시에 끊임없는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연구로 기존에는 없었던 새롭고 획기적인 에듀테인먼트 서비스를 실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