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6] "차이나조이가 1등, 앞으로 게임 외에도 더 품는다"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차이나조이에서는 많은 게임회사들이 자사 게임들을 선보이고 국제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차이나조이는 해외 유수의 게임쇼와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1등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게임,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IT 등 5개 요소를 품어 나아갈 계획입니다"
이는 차이나조이의 조직위인 하웰 엑스포의 숀 루안 시니어 바이스 제너럴 매니저(이하 숀 루안 부회장)의 말이다. 숀 루안 부회장은 2002년부터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회와 전문 업체를 연결해주는 회사인 하웰 엑스포에 몸을 담아온 인물이다. 특히, 2003년 차이나조이 프로젝트가 시작됐을 때부터 함께 했으며, 2004년 첫 차이나조이 개최부터 올해 14회를 맞은 차이나조이 2016까지 옆에서 지켜본 차이나조이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차이나조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총책임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매년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동시에 성장해온 차이나조이는 앞으로 게임은 물론 IT,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등의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거대 행사로 성장해나갈 전망이다. 이미 2년 전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 행사인 C.A.W.A.E를 진행 중이며, 올해는 또 새롭게 e스마트 엑스포를 시작했다.
e스마트 엑스포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좋은 사양의 PC를 비롯한 다양한 게이밍 기기 그리고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기기 등이 필요하고, 최신 기기들이 게임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마련된 전시관이다.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의 2개 전시관을 사용하는 규모로 준비됐으며, 전시의 70%가 VR 관련 기업으로 채워졌을 정도로 최신 기술과 트렌드가 집약됐다. AMD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는 물론 중국현지의 다양한 기업들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다.
실제 현장에서 받은 느낌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관람객들은 신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즐길거리와 최신 기술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람을 진행했다. 바쁜 시간 중 짬을 내 직접 e스마트 관을 찾은 숀 루안 부회장은 관람객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인터뷰 현장에서 미소를 지어내며 직접 e스마트관의 관람을 추천하기도 했으며, 3~4년대 최고의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게임산업처럼 매년 양과 질적인 부분 모두에서 성장하고 있는 차이나조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차이나조이는 기획 당시부터 해외게임쇼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GDC는 기술전시, E3는 B2B특화, 일본의 동경게임쇼는 B2C 특화된 게임쇼라고 설명하고, 차이나조이는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다루고자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이야기처럼 차이나조이에서는 매년 중국 개발자 회의가(CGDC) 열리며 중국내 게임 산업의 다양한 기술이 전파되고 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기준 30개국에서 6만여 명이 비즈니스를 진행해 미화로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998억 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관람객들이 찾는 B2C분야도 매년 발전을 거듭했으며, 작년 차이나조이에서는 3천 5백개 이상의 게임이 전시됐으며, 4일간 27만 명의 다녀갔다. 현장을 찾은 미디어 관계자만 9천 명을 넘었다.
올해는 전시 규모를 더욱 키워서 2개의 관을 추가로 확충하고, B2C 전시관에 중국을 대표하는 텐센트, 넷이즈 등은 물론 소니, MS 등 해외 유수의 기업까지 약 180여개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했다.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B2B 전시관에도 400여 개 기업이 비즈니스를 위한 부스를 마련했다. 한층 쾌적한 관람 환경과 비즈니스 환경을 구성해 올해도 기록 갱신을 노리고 있다.
숀 루안 부회장은 "정부와 게임산업을 연결해주는 차이나조이는 게임사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며, 차이나조이에서 게임을 내놓으면 게이머들이 관심을 가져 기업에도 이익이 있어 차이나조이 행사와 기업이 함께 발전해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차이나조이에 집중 투자할 것이며, 올해의 e스마트 엑스포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