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16, 신기록 경신하며 성료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지난달 21일 독일 쾰른에서 막을 내린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16이 다양한 부문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게임스컴 2016
현장
게임스컴 2016 현장
게임스컴 2016의 전시면적은 193,000 제곱미터로, 행사장은 B2B와 B2C 구역으로 구분돼 운영됐다.

이번 게임스컴에는 반다이남코, 베데스다, 빅포인트, EA, 게임포지, 닌텐도 등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회사부터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했다.

전시회 참가사 수는 54개국 877개사로 전년 비 9% 증가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참가사 중 해외 전시 참가사의 비중은 68%에 달한다. 또한, 97개국에서 전문 관람객 30,500명을 포함한 345,000명의 관람객이 쾰른을 찾았다.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 관람객의 해외 비중도 53%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총 47개 회사가 참가했다. 3차원 그래픽 의상디자인 업체인 클로 버추얼패셔은 개별 참가해 역량을 뽐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서 각각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한국 게임을 유럽 시장에 알렸다. 올해 게임스컴의 파트너 국가는 터키였으며, 독일,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등 많은 국가에서도 공동관을 마련했다.

게임스컴 현장에서는 콘솔부터 PC,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 관련 하드웨어와 타이틀이 소개됐으며, 가상현실과 e-스포츠 등 'The player as designer' 테마가 전시회 트렌드로 선정돼 관련 콘텐츠가 쾰른 전시회장 곳곳에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코스 플레이 빌리지와 게임스컴 빌리지를 비롯한 다양한 실내외 행사들이 곳곳에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게임스컴 2016 현장
게임스컴 2016 현장

아울러 전시회 및 각종 부대행사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문 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회의는 'The future is playing'라는 모토 아래 지식(Knowledge), 비즈니스(Business), APITs(응용 쌍방 소통 기술), 법 그 리고 삶 이라는 다섯 가지의 테마로 진행됐다.

게임스컴의 주최사인 쾰른메쎄 게랄트 뵈제(Gerald Böse)대표는 "게임스컴은 유럽 게임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수많은 해외 참가사와 방문객 비중은 다시 한 번 게임스컴의 높은 국제성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전시회장을 비롯하여 쾰른 시내 전체에서 모두가 즐겁고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스컴 전시회의 협력단체인 독일게임산업협회(BIU) 대표 막시밀리안 쉥크(Maximilian Schenk) 박사는 "이번 게임스컴은 단순히 게임 무역 전시회가 아닌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그리는 주축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게임스컴은 내년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게임스컴 2017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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