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문화재단, 참여형 스토리텔링 저작도구 '스토리 타블로' 발표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대 디지털스토리텔링랩이 창작활동의 저변확대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새 프로그램 '스토리 타블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ECC 지하 4층 이상봉 홀에서 열린 '스토리헬퍼 3주년 기념 및 스토리헬퍼 후속작 제작 발표회'에서, 엔씨소프트는 사회 참여형 스토리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토리 타블로'를 소개했다.
'스토리 타블로'는 스토리텔링 저작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적으로는 웹 기반 다수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협업형 창작 도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전작 '스토리헬퍼'와의 차이가 있다.
이날 행사는 '스토리헬퍼'의 현 성과와 '스토리파블로'의 설명으로 진행됐고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재성 전무와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가 소개를 담당했다.
< 스토리헬퍼 출시 후 3년..창작 활동에 기여하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 7월에 '스토리헬퍼'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토리헬퍼'는 사례 기반 추론의 프로세스를 활용해 작가나 지망생들에게 손쉽게 스토리를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영화DB나 시나리오 유사도의 측정 등 기존에 없었던 서비스를 통해 2년간 가입자 21862명을 모집했고 하루 유니크 사용자 역시 5백 명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성 전무는 "'수필작가분이나 소설작가분들이 여러 장점 중에도 특히 '유사한 이야기가 없는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내놨다."라며 "다만 사용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아 보강 작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전문의 소개 외에 실제 예비 작가들 역시 ‘스토리헬퍼’가 갖춘 영화DB 1천5백여 편의 오픈소스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며 스토리 집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 스토리 타블로, 참여형 시나리오 저작도구로 발전>
이러한 '스토리헬퍼'에 이어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대 디지털스토리텔링랩은 공동으로 2년간의 연구결과를 통해 내놓은 것이 '스토리 타블로'다.
'스토리 타블로'는 이미지 기반의 참여형 시나리오 도구로, 사용자가 이미지를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직접 저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웹 기반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협업형 창작도구를 지향하는 방식이다.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는 "캐릭터 시뮬레이션, 장면 매니지먼트, 사용자 협업 시스템의 3단계를 통해 저작시스템을 지원한게 된다." 라며 "'스토리 타블로'를 통해 사용자는 작성중인 스토리를 웹상으로 공유해서 피드백을 받고 수정할 수 있으며, 참여 기여도에 따라 권한 및 보상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인화 교수는 이 프로그램으로 기획 및 창작에 소요되는 인력-시간-비용을 단축 및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자유 주제로 자신의 경험이나 픽션을 활용한 '톱 스토리텔러' 선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큰 흥미를 자아냈다. 유명 게임 스토리작가, 뮤지컬 작가, 드라마작가 등 다방면의 스토리 작가들이 각자 3개의 '모티프' 카드를 제시받아 5분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날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스토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