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 무엇이 있을까
곧 설 연휴가 시작된다.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짧은 4일의 일정이지만, 친척들과 만나 설을 쇠는 것 외에도 하루정도는 아이들과 다양한 놀이를 통해 돈독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공연, 게임, 보드게임 등 설 연휴에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추천해본다.
< 어린이/가족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하루정도 시간 여유가 생긴다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을 추천한다.
어린이를 위한 창작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는 수 천만년 잠들어있던 공룡화석이 박물관에서 깨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라이브 오브제 뮤지컬이다.
주인공 '나래', '고봉', '대박'이 학교 과제를 위해 '강동자연사 박물관'을 찾게 되고 개기월식이 시작되는 밤, 박물관의 공룡화석과 클레오파트라, 미이라 등의 전시물들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킹'의 제작진을 포함해 어린이 뮤지컬의 전문 제작진과, 17인의 뮤지컬 배우, 그리고 원시 흥부자 LIVE 밴드의 연주가 함께 만나 해외 대형 뮤지컬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현재 가족뮤지컬 장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방송 캐릭터 위주의 가족 뮤지컬 시장에서 비캐릭터 창작 초연으로 1위에 오른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강동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월30일까지 진행된다.
< PC 온라인 게임, '테일즈 런너'>
따로 밖에 공연을 나가기 어렵다면 1~2시간 정도 PC를 틀어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테일즈런너'(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는 05년 여름부터 서비스된 국내의 대표적인 아이 용 온라인 게임으로, 누적 회원이 1천4백만 명에 이른다.
빠르게 달려가는 것이 목적인 게임으로, 각종 장애물을 돌파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앞서 나가면 된다.
스마일게이트 측도 설날을 맞이해 내달 15일까지 '설날 삐에로가 곤란에 빠졌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29일 사흘 동안 게임에 접속하는 플레이어에게 계정당 1회 아이템을 즉시 지급한다. 특히 설 당일인 28일에는 약 3만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아이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영화, 터닝메카드 블랙미러의 부활>
아이들이 좋아하는 '터닝메카드'의 애니메이션 영화.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터닝메카드 블랙미러의 부활'은 메카니컬 군단과 친구들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악의 화신 블랙미러와 최강의 배틀을 펼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시공을 넘어 현재로 온 블랙미러는 클론 메카티멀들을 이용해 도시를 파괴하고, 테이머들은 최후의 배틀을 준비하면서 흥미 진진한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해외 애니메이션이 극장가를 지배하는 현재, 국산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반갑다. 이 영화는 전체 예매율 6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 보드게임, 우봉고 한 판 어때>
가족끼리 한 자리에 모였다면, 보드 게임을 하나 진행함으로써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보드 게임은 '우봉고'다.
2003년에 독일의 코스모스사가 선보인 '우봉고'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스테디셀러 보드게임으로, 정해진 도형 안에 퍼즐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흰색 공백의 도형 안에 '테트리스' 조각 같은 조각들을 찾아서 딱 맞게 배치하는 게임이며, 다 맞춘 경우 '우봉고'라고 외치면 된다. 아이들과 함께 퍼즐을 해결하면서 적절한 성취감도 준다.
빨리 맞춘 순서대로 보석을 받아서 순위를 체크하게 되고 누구나 쉽게 1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설날에 딱 맞는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