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과 '워오브크라운', 게임업계 지각변동 예고..'대박조짐'
'포켓몬 고'는 전세계 모바일 게임시장에 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수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았고, 지하철이든 버스에서든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발견하게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7개월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 등 전세계에 AR 게임에 대한 깊은 각인을 새기기도 했다.
이러한 '포켓몬 고'처럼 게임업계에 지각변동을 낼 게임이 2개로 좁혀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준비하고 있는 '리니지M'과 게임빌에서 대기중인 '워오브크라운', 두 게임 모두 심상치찮은 조짐을 보이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 리니지M, 심상치않은 움직임..폭풍전야의 위기감 마저 감돌아>
'리니지M'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때 마다 게임업계는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현재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리니지M'은 그 이상가는 중압감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M'은 사전예약 발표와 동시에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에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정치권의 혼란함과 연속된 이슈도 '리니지M'에 대한 광풍을 막을 수 없었던 것. 게다가 단 8시간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넘겼으며, 3일만에 200만 명을 넘겼다.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단 기간이다.
게다가 인터넷에서는 '리니지M'이 출시되면 게임업계로 복귀하겠다는 장년층 게이머들의 글이 넘쳐나는 중이다. 총알을 장전해놨다며 통장에 돈을 두둑히 해놓고 출시만 기다리는 게이머들도 심심찮게 눈에 띌 정도다.
이미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리니지' IP가 어느 정도의 파워를 보일 수 있는지 증명한 만큼, '리니지M'도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지각변동 급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 또한 2분기 내에 서비스가 예정된 '리니지M'이 등장하면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워오브크라운, 사전 테스트 결과 압도적..글로벌 광풍 기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국내 게임시장을 주 무대로 하는 것과 달리 게임빌의 '워오브크라운'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 조짐이 보여지고 있다.
2차례에 걸친 CBT(비공개시범서비스)에서의 재방문율이 타 게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에서 게임빌의 해외지사 마다 "정식 출시가 언제냐"는 문의가 쇄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게임빌 담당자 측에서 글로벌로 '흥분의 도가니'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 CBT에서는 글로벌로 5만 명 넘는 게이머가 참여했는데,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필리핀, 멕시코 등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골고루 80% 이상의 재방문율을 기록했다. 또 북미,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국가의 재방문율이 70%에 육박했으며, 모수가 적은 중동 지역의 경우 95%가 넘는 충격적인 재방문율이 측정됐다.
특히 이번 CBT는 사전예약으로 별도로 모은 게이머들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시와 같이 일반 게이머들을 마케팅을 통해 모집한 방식으로 실제 서비스 시와 가장 비슷한 환경이었다는 게 게임빌 측의 답변이다.
관계사인 컴투스에서 7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매출 1조 원을 넘긴 '서머너즈워'와의 연동도 주된 관심이다. 컴투스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1억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워오브크라운'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워오브크라운'이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을 국내 최고의 글로벌 RPG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4월말 출시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