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만들 수 있어? 과학상자 뺨치는 게임들
매년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로, 과학기술진흥에 힘써온 과학기술계 유공자 표창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전국의 초등학교에서는 과학의 날을 전후로 과학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다양하게 준비된 부품을 활용해 직접 조립해보며 작동의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상자다.
그리고 게임 시장에도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게임 들이 존재한다. 개발자의 의도야 어찌됐건, 다양한 게임들에서 게이머들이 상상 이상의 제작 결과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낸다.
<마인크래프트의 건축물은 상상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 >
< 거대 도시 브로빌의 유튜브 영상. 업로더=GolonkaSwe >
< 겨울왕국 OST Let It go 연주 유튜브 영상. 업로더=The Noteblock Lizard >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 ‘마인크래프트’다. ‘마인크래프트’는 게임 내 모든 것이 블록으로 구성된 세상에서 몬스터를 피해 집을 짓고 도구를 만들어 생활하는 간단한 구성의 게임이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마치 레고와 같은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면서 자신의 상상력을 게임에서 마음껐 펼쳤다. 블록 방식으로 구성된 게임의 특성을 살려 블록을 쌓아 올려 픽셀아트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유명 건축물은 물론 거대한 도시 자체를 게임 내에 재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게이머들은 마치 반도체와 같은 역할의 레드스톤을 활용해 더욱 무궁무진한 제작물을 만들어냈다. 멋진 악기 연주는 심지어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방식의 기기들도 게임 내에서 구현하는 경지에 까지 올랐다.
< 원래는 이런 정상적인 공성무기를 만드는 게임인 비시즈. 출처=스팀상점페이지>
<비시즈로 제작한 거대 예거 체르노알파 출처=스팀 창작마당 >
< 비시즈로 제작한 슈머마리오 게임기 출처=스팀 창작마당>
각종 부품을 활용해 공성 무기를 제작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비시즈’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게임은 공성무기를 제작해 구조물의 일정 비율 이상 파괴, 일정 수 이상 적군 제거, 특정 풀품 배달 등이 주된 미션으로 구성된 게임이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게임의 특성을 살려 '비시즈'를 활용해 정말 기상천외한 무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화 퍼시픽림의 거대 로봇인 예거는 물론 마리오 게임을 구동하는 게임기까지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말그대로 상상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6월 21일 출시를 앞둔 뉴 건담 브레이커. 제공=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 건담브레이커3를 즐기는 이용자가 만든 정상적이고 멋진 건담. 출처=건담브레이커3 홈페이지 >
< 건담브레이커3를 즐기는 이용자가 만든.... 출처=건담브레이커3 홈페이지 >
'건담브레이커' 시리즈를 통해서도 다양한 제작물이 나오고 있다. '건담브레이커' 시리즈는 마치 건프라를 조립 하듯이 다양한 부품을 조합해 나만의 건담을 만들어 즐기는 게임이다. 건담의 몸체에 자쿠의 머리를 올리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상상력을 이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이제는 다른 만화를 통해서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로봇은 물론 만화의 캐릭터까지 표현하며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